제주 상업용 부동산 투자수익률 바닥

제주 상업용 부동산 투자수익률 바닥
한국감정원 1분기 임대동향 조사.. 관광객 감소 등 영향
  • 입력 : 2020. 05.27(수) 18:15
  • 고대로기자 bigroad@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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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 19에 따른 관광객 감소와 소비 위축 등으로 제주지역 상업용 부동산 투자수익률이 다른 지방에 비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감정원이 27일 발표한 '2020년 1분기 전국 상업용부동산 임대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오스피텔 투자수익률은 서울(1.59%), 경기(1.68%), 인천(1.32%)등이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률을 나타냈으나 제주(0.56%), 경남( 0.56%), 강원(0.61%) 등은 상대적으로 낮은 수익률을 보였다.

 중대형 상가는 서울(1.71%), 경기 (1.62%), 인천 (1.44%)등의 순으로 높은 수익률을 나타냈으며, 제주(0.33%), 경남(0.93%), 세종(0.78%)은 상대적으로 낮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서울은 천호(2.28%) 상권에서 정비사업 등의 영향으로 자산가치가 상승했으나, 신사역(1.23%), 도산대로(1.19%) 상권 등에서 경기 둔화에 따른 매출 감소 및 투자 위축 등으로 투자수익률은 1.71%로 나타났다. 제주는 노형오거리(0.40%), 서귀포도심(0.20%) 상권 등에서 부동산 시장 침체와 관광객 감소로 인한 투자 수요 감소 등 자산가치가 하락하면서 투자수익률은 0.33%로 나타났다.

 소규모 상가인 경우 경기, 서울, 인천 등의 순으로 높은 수익률을 나타냈으며, 제주(0.25%), 울산, 세종은 상대적으로 낮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경기는 하남원도심(2.79%) 상권에서 개발사업 등의 영향으로 인한 자산가치 상승으로 높은 투자수익률은 나타냈으나 안성시장(0.74%) 상권에서 공실 증가 및 상권 매출 둔화 등으로 투자수익률은 1.58%를 나타냈다. 울산은 삼산동(0.46%), 신정동(0.49%) 상권 등에서 지역경기 부진 장기화 및 상권 둔화로 인한 자산가치 하락 등 투자수익률은 0.48%를 보였다.

 이번 전국 상업용부동산 임대시장 동향 조사는 오피스(일반 6층 이상), 중대형 상가(일반 3층 이상이거나 연면적 330㎡ 초과), 소규모 상가(일반 2층 이하이고 연면적 330㎡ 이하), 집합 상가의 4개 건물유형으로 구분해 이뤄졌으며, 특히, 이번 조사는 시장상황 및 모집단의 변화를 정확히 반영하기 위해 상권 재구획 및 추가, 표본수 확대 등 표본개편을 실시했다. 임대료 수준은 2019년까지는 실제 계약된 임대료를 기준으로 산정했으나, 1분기부터는 상권의 임대료 추세를 관찰하기 위해 해당시점에서의 거래 가능한 임대료를 기준으로 통계산정을 변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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