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열미술관, 사전예약제로 재개관

김창열미술관, 사전예약제로 재개관
6월 4일 재개관 맞아 다양한 전시 개최돼
김창영 작가의 '모래, 흔적 그리고 인생전'
김창영 화백의 '사색의 진폭전' 동시 진행
  • 입력 : 2020. 05.28(목) 17:10
  • 송은범기자 seb1119@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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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열미술과 전경. 사진=제주도 제공

코로나19로 목이 말랐던 제주 문화예술계에 단비와 같은 소식이 전해졌다.

 제주도립 김창열미술관은 오는 6월 4일 재개장, '김창영 : 모래, 흔적 그리고 인생' 전과 소장품 기획전인 '사색의 진폭'전을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김창영의 UNION 1901-W

먼저 김창영 : 모래, 흔적 그리고 인생전에서는 김창열 화백의 예술정신과 맥을 같이 하는 '모래 그림의 화가'로 불리는 김창영 작가의 초대전이다. 작가는 목판에 모래로 엷은 면을 만들어 캔버스를 대신해 유화물감으로 모래흔적을 실물로 착각할 만큼 정밀하게 묘사하는 '트롱프뢰유' 기법을 사용해 모래의 모습을 실물과 같이 그려낸다.

 

김창열의 종.

사색의 진폭전은 김창열 화백의 작품 중 기존의 갈색이나 흑백의 단색조를 벗어나 다채로운 색이 가미된 작품을 소개한다. 김 화백이 1995년 프랑스 남부 드라기냥에 작업실을 마련했을 당시 노랑색, 하늘색, 붉은색 등을 사용한 바탕 위에 물방울을 올려놓아 서정적이고 더욱 자연스러워진 분위기의 작품들이 대거 등장한다.

 코로나19 예방 및 확산방지를 위해 단체관람과 전시 설명은 진행되지 않으며, 시간당 입장 인원수는 20명으로 제한된다. 사전 예약은 6월 2일부터 미술관 홈페이지를 통해 진행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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