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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탑동 산책로 시설물 관리 손놨나
테마거리 방파제 조형물·계단 등 노후·파손… 안전사고 우려
일부 시민 파제벽 위로 올라가 '위험한 산책'에도 조치 미흡
강다혜 기자 dhkang@ihalla.com
입력 : 2020. 05.28. 18:0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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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건입동 탑동광장 일대의 배수구가 녹슨 채 장기간 방치돼 뜯겨 나갔다. 강다혜기자

바다를 낀 제주시 탑동 테마거리에서 '위험한 산책'을 즐기는 시민들이 잇따르고 거리 곳곳 시설물들은 파손된 채 방치돼 안전 사고 우려를 키우고 있다.

지난 27일 제주시 건입동 탑동 테마거리에는 산책을 하러 온 시민들로 가득했다. 이중 일부는 테마거리와 바다 사이 설치된 파제벽(파도 등이 도로로 넘어오는 것을 방지하는 시설)위로 올라가 산책을 했다. 또 파제벽 아래 쪽에 시설된 계단까지 내려가 밤바다를 즐기는 시민도 있었다. 이 계단은 해녀들이 물질을 하러 갈 때 이용하는 해녀 전용 계단이다.

파제벽 위는 폭이 50cm 가량으로 좁은 데다가, 자칫 발을 헛디딜 경우 추락사고의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 하지만 일부 시민들이 파제벽 위를 건너 해녀 전용 계단까지 들어서고 있음에도 이러한 행위에 대한 금지 표시 등이 없어 안전 조치가 미흡하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또 파제벽과 해녀 전용 계단을 잇기 위해 설치된 3층 짜리 목재 계단은 일부 층이 심하게 부서져 있었다. 해녀 전용 계단의 상태는 더 심각했다. 계단과 콘크리트 사이가 심하게 갈라지고 안에 박힌 철근이 밖으로 노출될 정도로 파손 정도가 심했다.

파제벽 아래 설치된 해녀 전용 계단이 파손돼 철근이 밖으로 노출돼 있다. 강다혜기자

테마거리와 인도를 잇는 계단 바로 아래에 설치된 일부 배수구도 파손 상태가 심각했다.

라마다 호텔 맞은 편 구간에 위치한 배수구는 이미 녹이 슨 지 오래 돼 원래의 색깔이나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였다. 손으로 모서리 부분을 만지니 금방 잔해물이 뜯겨 나갔다. 배수구 아래에는 녹슬어 부서지면서 떨어진 잔해물들이 쌓여 있었다.

이날 탑동 테마거리를 찾은 관광객 A(57)씨는 "경치는 좋은데 가까이서 보니 녹 슬고 부서진 곳이 많아 미관을 해치는 것 같다"고 했다.

상황이 이런데도 제주시는 민원이 제기된 일부 구간에 대해서만 보수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제주시는 지난 2018년 탑동 광장 내 농구대 뒤편에 위치한 배수구에 대한 보수 공사를 진행했다. 또 파제벽에 설치된 목재 계단과 어장 진입로 계단에 대해서도 매년 안전 점검을 시행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또 제주시는 지난 5월 22일 민원이 제기된 목재 계단 1개, 어장 진입로 계단 1개에 대해 보수공사를 실시해 오는 6월 17일에 준공할 예정이다. 또 광장 너머 라마다 호텔 맞은 편에 설치된 배수구에 대해서는 예산 부족 등으로 관리가 어려운 실정이라고 제주시는 밝혔다.

제주시 관계자는 "파제벽 위로 올라가거나 바다 쪽으로 내려가는 행위에 대해서는 안전 조치 및 점검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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