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문 "특정집단 혐오표현 멈춰야"

이석문 "특정집단 혐오표현 멈춰야"
코로나19로 확산되는 혐오표현 막기위해
28일 교육감협의회·국가인권위 공동선언
  • 입력 : 2020. 05.31(일) 10:58
  • 송은범기자 seb1119@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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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특정집단에 대한 혐오표현이 급속도로 퍼지면서 교육계가 손을 맞잡았다.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와 국가인권위원회는 지난 28일 '혐오표현 대응 공동선언'을 발표했다. 이날 선언은 코로나19에 대한 불안과 공포가 혐오의 표출로 이어지고, 이로 인해 많은 국가에서 사회적 갈등을 겪음에 따라 교육을 통한 학생들의 인식개선을 위해 이뤄진 것이다.

 이날 공동선언에 참여한 이석문 제주도교육감은 "혐오표현은 성별, 장애, 종교, 나이 등 특정집단에 대한 부정적 편견과 고정관념에서 비롯되며 우리 사회에 급속도로 퍼지고 있는 혐오표현의 확산은 학교도 자유롭지 못하다"면서 "인간의 존엄성을 부정하고 민주주의 가치를 훼손하며 불평등을 조장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교육공동체의 모든 구성원이 혐오표현으로부터 보호받을 수 있도록 학생, 교직원, 보호자들과 함께 연대해 대응방법은 마련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선언으로 시도교육감협의회와 국가인권위는 ▷혐오표현 불관용 원칙 ▷혐오표현 대응 방법 마련에 관한 지원·협조 ▷미디어 교육·혐오표현 실태조사 등을 진행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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