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어린이집 재개원 대비 마스크 지원

제주도, 어린이집 재개원 대비 마스크 지원
10만매 구입해 488개소 원아 1인당 4매씩 제공
인견제질 여름철 숨쉬기 용이… 최대 60일 사용
  • 입력 : 2020. 05.31(일) 11:09
  • 백금탁기자 haru@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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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가 코로나19 사태에 따라 잠정 휴원했던 어린이집의 6월 재개원을 맞아 어린이용 마스크를 구입해 보급하며 선제적 대응에 나섰다.

도는 6월 1일부터 시작되는 어린이집 재개원을 앞두고 코로나19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여름용 인견마스크 10만매를 구입해 1차 배부를 완료했다고 31일 밝혔다.

앞서 도는 지난 2월 25일부터 감염병 취약계층인 영·유아 보호와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를 위해 휴원을 결정했다. 이후 코로나19의 장기화로 휴원기간이 길어지면서 보호자들의 돌봄 부담이 가중되고, 긴급보육을 이용하는 비율이 83.4%(지난 29일 기준, 1만9053명)에 이르는 등 조속히 재개원을 희망하는 보육현장과 학부모들의 의견을 종합해 6월 1일부터 재개원에 돌입했다.

도는 재개원에 따라 장기간 마스크 착용에 불편을 겪는 어린이들이 코로나19 감염증에 노출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이달 초부터 유·아동 착용이 적합한 마스크를 확보해 지원하는 방안을 수립했다.

이번에 배부하는 마스크 10만매는 제주지역 488개소(제주시 365, 서귀포시 123)의 원아 2만2837명에게 1인당 4매씩 지원할 수 있는 분량이다.

도는 우선 지난 26일 절반가량인 4만6596매의 어린이용 인견 마스크를 1차 배부했다. 마스크 지원은 6세 미만의 어린이인 점을 감안, 초미세필터가 장착되면서도 여름철 사용과 숨쉬기가 용이한 것으로 알려졌다. 1개당 최대 60일까지 사용할 수 있다.

이와함께 도는 철저한 방역관리를 위해 어린이집 내 감염관리 책임자를 지정하는 등 유관기관 협조체계를 구성하고 방역현황을 상시 모니터링 할 수 있는 비상연락 체계를 구축했다. 또한 코로나19 감염 우려로 아동이 결석하게 되는 경우에도 출석으로 처리하는 출석 특례를 휴원 시와 동일하게 인정해 보육료를 전면 지원할 방침이다.

도는 앞으로 어린이집 대응지침 준수 여부 등 방역사항 이행 여부를 철저히 모니터링하는 한편 시설 내 자체 방역을 실시할 수 있도록 예산 2억2500만원을 편성, 분사형 방역기와 소독제도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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