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내달 해수욕장 앞둬 코로나19 관리 '비상'

제주 내달 해수욕장 앞둬 코로나19 관리 '비상'
제주도 오는 11일 해수욕장협의회 개최
코로나19 현장 대응반 구성 등 계획 논의
  • 입력 : 2020. 06.04(목) 12:53
  • 이태윤기자 lty9456@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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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가 한달여 앞으로 다가온 해수욕장 개장을 앞두고 코로나19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한 관리 계획을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도는 오는 11일 제주도청에서 상반기 제주도해수욕장협의회를 개최하고 해수욕장 코로나19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한 논의를 진행한다.

 특히 오는 7월 1일로 잠정 예정중인 해수욕장 개장을 앞두고 해양수산부의 해수욕장 대응지침에 따라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해수욕장 코로나19 현장 대응반을 구성하고 있다.

 회의에는 김성언 정무부지사를 비롯해 해양수산국장, 제주지방경찰청, 제주지방해양경찰청, 부산지방해양수산청, 소방안전본부, 각 행정시 등 해수욕장협의회 위원 25명이 참석하며, 코로나19에 대비한 제주도의 자체적인 대응 계획과 세부 운영, 관리 계획 등을 상세히 논의할 방침이다.

 이번 회의를 통해 올해 해수욕장 개장 기간 및 시간, 안전관리에 관한 사항, 이용객 불편 해소 방안, 코로나19 방역 대책 등이 확정될 예정이다.

 이에 앞서 도는 지난달 20일에는 2020년 해수욕장 개장 대비 관계기관과의 사전 점검 회의를 개최해 개장 운영과 방역 관리, 안전 장비 확보, 상주 인력 배치, 순찰 강화, 민원 해소 방안 등에 논의를 진행한 바 있다.

 이를 통해 행정, 소방, 해경, 경찰 등 관계 기관과의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오는 7월 1일 개장일에 맞춰 소방·행정·민간안전요원 총 278명을 도내 11개(제주시 7개소, 서귀포시 4개소) 해수욕장에 배치하기로 협의했다.

 아울러 민간 안전 요원에 대해서는 현재 각 행정시 별로 채용절차도 진행되고 있다.

 제주도 관계자는 "해수욕장 이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이 개정되면서 해수욕장 개장 여부와 관계없이 연중 내내 이용이 가능해졌으나, 가급적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생활 속 거리두기를 실천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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