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예래천 액비 유출…골프장 관리자 입건

서귀포시 예래천 액비 유출…골프장 관리자 입건
  • 입력 : 2020. 06.04(목) 15:34
  • 이태윤기자 lty9456@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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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 색달동 예래천에 액비를 유출한 제주지역 골프장 담당자가 입건됐다.

 제주특별자치도 자치경찰단은 서귀포시 색달동 예래천에 액비가 유출된 사건과 관련해 중문골프클럽 관리담당 A씨를 업무상 과실 혐의로 4일 입건했다.

 A씨는 지난달 26일 오전 10시쯤 액비를 코스 내 잔디에 살포할 목적으로 골프장 내에 설치된 액비 저장조 퇴수 밸브를 열었다가 다시 잠그지 않았고, 이에 3시간 동안 액비 350여t을 우수관을 통해 예래천으로 유출시킨 혐의를 받고 있다.

 다만, 자치경찰단은 고의로 액비를 방류했을 만한 정황은 발견되지 않아 A씨에 대해 업무상 과실 혐의를 적용해 입건하고, 보강 수사 후 송치할 예정이다.

 유출된 액비 시료는 농업기술원에 검사 의뢰한 결과 부숙도 및 기타 성분 등 액비화 기준 수치 이내인 것으로 확인됐으며, 재발 방지를 위해 서귀포시청 환경관련부서와 함께 골프장 측에 시설보강 등 근본적인 대책을 세우도록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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