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제주 발달장애인 모자 극단적 선택 가슴 아파"

정세균 "제주 발달장애인 모자 극단적 선택 가슴 아파"
16일 국무회의서 취약계층 사회 안전망 강화 주문
  • 입력 : 2020. 06.16(화) 12:32
  • 부미현 기자 bu8385@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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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국무총리는 16일 "발달장애 가족 등 취약계층이 코로나19로 돌봄 사각지대에 놓이지 않게 살펴달라"고 관계 부처에 주문했다.

정 총리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복지시설 등이 운영을 중단하면서 돌봄이 절실한 발달장애인과 그 가족들의 부담은 더욱 커졌다"며 사회 안전망 강화를 강조했다.

정 총리는 "코로나19로 모두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지만, 사회와 거리를 두어야 하는 이 시간이 더 가혹한 분들이 계신다. 지난 3월에는 제주에서, 이번 달에는 광주에서 발달장애인 모자가 극단적 선택을 하는 가슴아픈 일이 잇따라 일어났다"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정 총리는 "우리 사회의 안전망은 가장 어렵고 힘든 분들을 보듬어 안아야 한다"고 강조하며 "보건복지부와 관계부처는 장애인, 결식아동, 홀로 계신 어르신 등 취약계층이 코로나19로 돌봄 사각지대에 놓이지 않도록 세심하게 살펴봐주시길 바란다. 감염 우려 등으로 기존에 해왔던 지원이나 예산 집행이 어렵다면, 농산물 꾸러미 사업과 같이 도움을 드릴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을 모색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국무회의에서는 질병관리본부를 질병관리청으로 승격하는 내용의 정부조직법 개정안이 의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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