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내 공공시설 35곳 18일부터 시범 개방

제주도내 공공시설 35곳 18일부터 시범 개방
도서관·미술관·공연장·전시관·박물관·체험시설·문화센터
실내 체육시설은 제외… 도 "2주간 운영 후 확대 개방 결정"
  • 입력 : 2020. 06.17(수) 10:58
  • 백금탁기자 haru@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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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산일출봉, 만장굴, 돌문화공원, 교래자연휴양림, 민속자연사박물관, 제주해녀박물관, 제주아트센터, 한라도서관 등 제주도내 공공시설 35곳이 오는 18일부터 시범 개방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도내 공공시설별 특성을 고려해 생활 속 거리두기 지침과 방역사항을 철저히 이행하는 조건으로 최소한의 범위 내에서 제한적 운영을 시작한다고 17일 밝혔다.

시범 개방 대상은 35곳으로 도서관 4곳, 미술관 2곳, 공연장 4곳, 전시관 6곳, 박물관 4곳, 체험시설 8곳, 문화센터 7곳 등이다.

도는 사전 예약제와 정원 제한 등을 통해 수용 인원의 절반 규모로 입장을 허용하고 방문자 명부를 작성해 출입자 명단을 관리할 계획이다.

이들 대부분의 시설은 홈페이지 등을 통해 사전 예약해야 이용할 수 있으며 발열 체크와 마스크 착용은 필수다.

이번 제한적 시범 개방에 앞서 도는 시설별 세부계획을 수립한데 이어 제주형 생활방역위원회 실무심사단을 통해 위험성, 방역 대책, 동선 확보, 시설 유형 등을 검토했다. 또한 3차례의 회의를 진행하며 각 시설별로 실내외 운영 상황과 밀폐 여부, 개방 시기, 운영시간, 수용 인원 규모, 코로나19 유증상자 출입 제한, 방역소독 횟수·방법, 방역관리 책임자 지정 여부 등을 확인해 개방 적정 여부를 논의했다.

앞서 도는 섬지역의 특성을 고려해 방역 최우선 관점으로 당초 6월 4일이였던 시범 운영기간의 잠정 일정도 2주간 연장하며 최소 범위의 부분 개방도 신중한 입장을 취해왔다.

도 관계자는 "제주는 연간 1500만명이 방문하는 국제관광도시로서 도민과 관광객 각자가 '방역 대장'이라고 생각하고 철저히 감염 예방 수칙을 지켜달라"고 강조했다.

도는 약 2주간의 시범 개방 운영과 전국의 코로나19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확대 개방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한편 밀집 접촉이 우려되는 실내 체육시설은 이번 시범 개방에서 제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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