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인터뷰]21대 국회 농해수위 배정 위성곤 의원

[한라인터뷰]21대 국회 농해수위 배정 위성곤 의원
"농어업 난제 해결에 최선 다할 것"
"지역 주요 현안 예산 확보도 주력"
  • 입력 : 2020. 06.23(화) 18:30
  • 국회=부미현 기자 bu8385@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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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대 국회 전반기 농림축산해양수산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겸임하는 더불어민주당 위성곤(서귀포시) 국회의원은 지난 18일 "코로나19 사태로 식량 자급률을 높이는 것이 중요한 과제로 대두된만큼 농산물 유통구조에 대한 혁신, 식품 산업 육성 등에 관심을 갖고 의정활동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1차 산업 비중이 높은 제주에 농해수위는 필수 상임위 중 하나다. 위 의원은 20대 국회 전반기에 이어 21대 국회에서도 농해수위에서 의정활동을 펼친다.

위 의원은 "20대 전반기 국회에서 농해수위에서 일했고, 하반기는 전국농어민위원장을 당에서 했기에 지속적으로 농업·농촌, 어업·어촌, 임업·임촌과 관려해 관심을 갖고 일해왔다"며 "농정개혁과 농정 틀 대전환의 과제들을 잘 수행해서 살기좋은 농촌을 만들고 농민들에게 안정적 소득을 보장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목표"라고 말했다.

위 의원은 제주의 농업을 경쟁력 있고 미래 희망이 되는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방안으로 농산물 가공산업을 주목하고 있다.

위 의원은 "지금까지는 농산물의 원재료 형태로 공급하는 것만 농업이라고 여겨져왔다. 이제는 도시민들이 농작물을 섭취하는 방식이 완전히 바뀌었다. 가공해서 전달해야 농작물이 제대로된 유통체계를 확보할 수 있게 변화했다"며 "점점 더 농산물의 가공은 확대되고, 생물 소비는 줄고 있다. 가공 시장을 뺏기지 않아야 우리가 생산한 농산물 판로가 제대로 확보된다"고 말했다.

중국산 김치 수입으로 국내 마늘 소비가 줄고, 마늘 가격이 하락해 농가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이 그 한 예다. 위 의원은 농업 당국이 가공산업을 농업 외적인 것으로 여기지 않고 좀 더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위 의원은 "농산물은 특정 시기에만 수확할 수 있는데 가공식품으로 만들면 수확 시기 외에도 소비가 가능하다. 가공산업을 하면 농작물의 경우 10배 정도의 부가가치가 만들어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일자리 확충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위 의원은 제주도의 아열대 과수 육성에 대해서도 지속적으로 관심을 기울일 계획이다.

위 의원은 "결국 기후는 변화할 것이고, 기후 변화에 가장 민감한게 농사다. 아열대 농작물을 재배하고, 생산하고 수확하고 판매할 수 여건이 가장 좋은 곳이 제주"라고 강조했다.

21대 국회에 이어 이번에도 예결위원으로 선임된 위 의원은 제주 국비 확보에도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예결위원은 제주도 지역구 국회의원 중으로는 위 의원이 유일하다.

위 의원은 "예결위를 통해서 지역의 주요 현안 예산들을 꼭 챙기겠다. 지금 코로나19로 제주 경제가 매우 어렵다. 특히 소상공인, 관광관련 산업에서 어려움이 큰데 이들 산업에 예산이 충분히 확보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위 의원은 "21대 국회는 국민들에게 사랑받는 국회, 신뢰받는 국회, 일하는 국회가 되어야 한다는 게 당의 방침이다. 상임위가 부득이하게 구성됐지만 그게 총선 과정에서 국민들이 여당에 부여한 임무이기도 하다고 생각한다"며 "제주를 대표해 농어업의 난제를 풀어가야 할 막중한 책무를 맡게 됐다. 도민 기대에 부응하고 지역의 자랑스러운 국회의원이 될 수 있도록 의정활동에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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