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3대 악성가축전염병 전부 '음성'

제주도 3대 악성가축전염병 전부 '음성'
아프리카돼지열병, 구제역 등 1만7000여건 검사
道 청정지역 유지… 상시검사체계 및 차단방영 강화
  • 입력 : 2020. 06.25(목) 13:26
  • 이태윤기자 lty9456@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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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동물위생시험소는 올해 상반기 이뤄진 사회재난형 3대 악성가축전염병인 아프리카돼지열병(ASF)·고병원성조류인플루엔자(HPAI)·구제역(FMD)에 대한 검사 결과 모두'음성'으로 판정됨에 따라 제주가 청정지역을 계속 유지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악성가축전염병 검사는 도내 사육중인 가축에 대해 질병의 발생 예방 및 조기 전염병 검색을 위해 질병별 특성에 따라 실시된다.

 아프리카돼지열병은 경기·강원지역 야생멧돼지에서 계속 발생하고 있어 도내 야생멧돼지는 물론 농장에서 사육중인 돼지 및 축산시설에 대한 환경검사 등 유입경로별 정밀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는 가금류(닭·오리 등) 사육농가와 동절기 야생조류 및 임상증상이 잘 나타나지 않는 오리 등을 대상으로 집중 검사를 실시했다.

 구제역은 유의성 있는 무작위 추출을 통한 모니터링 검사와 함께 영세농가 및 백신 미접종 의심 농가 등 위험농가를 집중적으로 검사했다.

 특히 지난해 9월 국내 최초 발생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은 국내 야생멧돼지에서 지속 발생해 안심할 수 없는 상황임에 따라 제주도는 특별방역대책 기간을 올해 3월말에서 상황 종료시까지 무기한 연장해 상시 비상연락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이와함께 도는 악성가축전염병을 전용으로 검사할 수 있는 생물안전 3등급(BL3) 실험실의 정상 가동을 위해 올해 1억2000만원을 투자해 노후 장비(고압증기멸균기)를 교체하고 실험실 제어장치 및 각종 설비의 종합점검을 정기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가축전염병 의심 증상이 보이면 즉시 방역당국에 신고(1588-4060)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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