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덜컹덜컹' 안전 위협 옥외광고물 체계적 관리

'덜컹덜컹' 안전 위협 옥외광고물 체계적 관리
제주도, 풍수해 대비 옥외광고물 관리 매뉴얼 마련
  • 입력 : 2020. 06.30(화) 14:36
  • 오은지기자 ejoh@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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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는 태풍 등 풍수해에 취약한 노후·불량 옥외광고물에 대한 체계적이고 신속한 대응을 위해 관리 매뉴얼을 마련, 반영해나갈 계획이라고 30일 밝혔다.

 매뉴얼에는 비상상황을 예방·대비·대응 및 복구 등 8단계로 나누고 노후·불량 옥외광고물의 체크리스트 등 자체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방법들이 담겼다.

 특히 예방단계에서 읍면동별로 옥외광고물로 인한 안전사고 우려지역을 지정하고 순찰을 강화해 안전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고, 태풍경보 발효 시 피해 상황을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상황반·순찰반·관리조를 편성해 피해 상황과 제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신속 대응하는 방안 등이 제시됐다.

 더불어 도는 민간전문가 33명으로 구성된 '옥외광고물안전관리단'의 운영을 강화하고 재난재해 시 옥외광고물 자가점검법 등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대응지침 동영상을 제작해 홍보할 예정이다.

 도관계자는 "풍수해 대비 옥외광고물 관리 매뉴얼을 통해 쾌적한 도시미관은 물론 도민의 안전까지 고려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비상상황에서 바로 가동될 수 있는 매뉴얼을 상시 운용할 수 있도록 관련 기관에 전파하고 현장에 적용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도는 지난 2015년부터 2019년까지 '차바' '다나스' 등 4건의 태풍 내습에 대비해 노후·불량 광고물 300여개를 정비했으며, 유관기관 및 관련 단체 대상 교육을 해마다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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