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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수광’ 혜은이의 노래가 품어온 시대
재주소년 헌정곡 ‘혜은이’
진선희 기자 sunny@ihalla.com
입력 : 2020. 07.01.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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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트곡에 현대사의 기억


1975년 데뷔해 '당신은 모르실거야', '진짜 진짜 좋아해', '감수광', '새벽비' 등 수많은 곡으로 사랑을 얻었던 제주출신 가수 혜은이. 집집마다 TV가 한대씩 놓이기 시작하던 그 시절의 슈퍼스타로 지금도 '20대의 혜은이'는 유튜브를 통해 '레전드'로 소환되고 있다.

'귤'이란 노래로 우리에게 친숙한 재주소년이 그에 대한 헌정곡 '혜은이'를 내놓았다. '저 화면 속에서 노래를 하는 아름다운 이, 소녀가 나를 제주도 바람 저 언덕 너머 데려가는데'로 시작되는 노래로 '재주소년'의 박경환이 곡을 쓰고 가사를 지었다.

박경환은 고등학교 시절 '경음악 편곡법'이라는 책으로 길옥윤 선생을 접했고 저자의 작품세계를 찾아 들으며 자연스레 혜은이를 알게 된다. 박경환은 '파란 나라', '피노키오' 등 어릴 때 들었던 꾀꼬리 같은 목소리의 주인공이 혜은이였다는 사실에 놀랐다고 한다.

그 일을 가슴에 담아뒀던 박경환은 올해 초 방영된 EBS 다큐멘터리 '싱어즈-혜은이 편'을 보게 된다. 당시 그 프로그램에서 "당신의 파란 나라는 무엇 인가요?"라는 질문에 답변을 이어가다 끝내 눈물을 훔치던 화면 속 가수의 모습에서 헌정곡 '혜은이'가 만들어진다.

슬픈 회상의 기운이 감도는 이 곡 전반엔 '제3한강교 건널 때마다 당신을 생각해요'(제3한강교), '만나서 차 마시는 그런 사이는 아니지만'(열정), '경부고속도로 뚫리던 날' (뛰뛰빵빵) 등 곳곳에 오마주가 숨어있다. 하지만 단순히 가수에 대한 칭송을 나열하고 있는 건 아니다. 거기엔 우리 현대사의 기억이 배어난다. 재주소년은 '산업혁명', '민주 항쟁'과 같은 가사로 혜은이의 노래가 담아온 세월의 힘을 전한다. 진선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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