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당 전적 논란 지역농협 직원 복귀

부당 전적 논란 지역농협 직원 복귀
제주시농협인사업무협 30일 열린 회의서 의결
노조 "진정한 사과와 합당한 조치 이뤄져야"
  • 입력 : 2020. 07.01(수) 15:13
  • 김현석기자 ik012@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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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중앙회가 제주시 모 지역농협에서 노조 탄압과 부당 전적 의혹이 불거져 감사에 착수한 가운데, 해당 사건과 관련된 직원 4명에 대한 복귀 결정이 내려졌다.

 NH농협 제주시지부와 전국협동조합노동조합 제주지역본부 등은 지난달 30일 NH농협 제주시지부 회의실에서 열린 인사업무협의회에서 부당 전적 의혹을 받고 있는 직원 4명에 대해 복귀를 의결했다고 1일 밝혔다.

 농협 관계자는 "아직 감사 결과가 나오지 않았지만, 해당 사건이 소송 중에 있고 또 노조 측이 해당 직원의 복귀를 요구하고 있어 이를 받아들인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4월 전국협동조합노조 제주본부는 지난해 8월 한림농협 노조가 결성된 뒤 일부 노조원에 대한 강등 또는 불합리한 내부 인사발령으로 노조 탄압이 이뤄졌다고 주장했다. 또한 지난 3월에는 노조 임원진 등 4명이 다른 지역 농협으로 강제 전적 등 노조 탄압 행위가 이뤄졌다며 농협중앙회에 해당 의혹에 대한 감사를 촉구한 바 있다.

 노조 측은 "부당 전적된 직원들은 지난 3월부터 오늘까지 '쫓겨난 직원'이라는 오명을 안고 살아왔다"며 "이번 복귀 결정이 부당 전적 결정을 바로 잡기 위한 것인 만큼 해당 지역농협은 노조할 권리 보장과 부당전적으로 인한 피해회복에 적극 나서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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