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소비자물가 지수 4개월만에 상승세 반전

제주소비자물가 지수 4개월만에 상승세 반전
생활물가 품목 위주 반등..재난지원금 일부 영향 분석
  • 입력 : 2020. 07.02(목) 15:01
  • 고대로기자 bigroad@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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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종합] 전 국민에게 지급된 긴급재난지원금의 영향 등으로 지난 2월부터 하락세를 이어온 제주지역 소비자물가 지수가 4개월만에 상승세로 갈아탔다.

 호남지방통계청 제주사무소가 2일 발표한 6월 제주도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05.52(2015년=100)로 전월대비 0.3%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동월대비 0.3%하락한 것이다.

 구입빈도와 지출비중이 높은 체감물가( 생활물가)지수는 전월대비 0.6% 상승, 전년동월대비 변동이 없었다.

 생활물가 전월대비 등락품목을 보면 휘발유(6.3), 돼지고기(7.9), 경유(4.2), 공동주택관리비(2.6), 수입쇠고기(6.8), 커피(5.4), 자동차용LPG(4.2), 스낵과자(3.8), 국산쇠고기(1.3), 기초화장품(1.4), 상추(25.6), 배추(6.2), 식용유(10.5), 소시지(3.0), 부침가루(8.2), 파(5.2), 화장지(3.1), 호박(13.2), 닭고기(2.5), 참기름(5.8), 햄및베이컨(1.1) 등은 상승했고 토마토(-28.9), 감자(-33.1), 수박(-13.2), 비스킷(-4.4), 바나나(-5.7), 샴푸(-6.4), 버섯(-8.3), 세탁세제(-3.1), 풋고추(-11.5), 생리대(-4.6), 휴대전화료(-0.1), 사탕(-4.4), 오징어(-2.7), 라면(-0.8), 고등어(-0.7), 깻잎(-7.0), 오렌지(-1.6), 생수(-0.4), 당근(-0.2) 등은 하락했다.

 소비자물가지수 부문별 동향을 보면 전월대비 교통(1.3%), 주택·수도·전기·연료(0.8%), 식료품·비주류음료(0.2%), 기타상품·서비스(0.4%), 음식·숙박(0.2%) 등은 상승했고 교육(-0.4%), 가정용품·가사 서비스(-0.7%), 오락·문화(-0.1%)등은 하락했다.

 품목성별지수를 보면 농축수산물은 전월 대비 0.2% 하락, 전년동월대비 3.4%상승했다. 공업제품은 전월대비 0.9% 상승, 전년동월대비 2.4% 하락했다.

 전기·수도·가스는 전월대비 변동이 없으나 전년동월대비는 0.8% 상승했다. 집세는 전월대비 0.2%, 전년동월대비 0.4% 각 각 하락했다.

 공공서비스는 전월대비 변동없으며, 전년동월대비 0.8% 상승했다. 개인서비스는 전월대비 변동이 없으나 전년동월대비 1.0% 상승했다,

 호남지방통계청 제주사무소 관계자는 "전국민에게 지급된 긴급재난지원금이 소비자물가 지수에 일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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