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특산식품 부산에서 전국 소비자 공략

제주지역 특산식품 부산에서 전국 소비자 공략
제6회 대한민국 대표 특산물 직거래 박람회 2일 개막
한라일보사 공동 주최… 도내 13개업체 참여 판로 확대
  • 입력 : 2020. 07.02(목) 16:48
  • 부산 벡스코=김현석기자 ik012@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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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회 대한민국 대표 특산물 직거래 박람회가 열리고 있는 부산 벡스코 제1전시장 2홀 모습.

제주도를 비롯해 전국 각 지역에서 특산 식품을 알리고 소비자와의 현장 직거래를 통해 판로 확대를 도모하는 '제6회 대한민국 대표 특산물 직거래 박람회'가 2일 부산 벡스코 제1전시장 2홀에서 개막했다.

 5일까지 나흘 간 이어지는 이번 박람회는 한라일보와 강원도민일보, 경남일보, 경북일보, 전남일보, 전북도민일보, 중부일보 등 7개 언론사가 공동 주최하며 (주)한국전시산업원이 주관한다.

 올해 박람회에는 전국 시도를 대표는 290여개의 식품업체가 참가한 가운데 350여개 부스가 운영되고 있다. 제주에서는 제주삼다수를 생산하는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를 비롯해 농업회사법인 (주)제주향 , 냠냠제주 농업회사법인(주), 새오름영농조합법인 그린페블, (주)우영이앤티, 탐나라, 제주표고사려니농장, 자활기업 제주고장, (주)제주팜이십일, 이맘주식회사, 농업회사법인 인투주식회사, 메리엠제이, 농업회사법인 제주황금꽃벵이 등 13개 업체가 나서 청정 제주의 맛을 소비자들에게 홍보했다.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개막 첫날부터 수많은 참관객들의 발길이 이어져 성황을 이뤘다. 박람회 행사장 입장에 앞서 관람객 등을 대상으로 발열체크, 손소독, 방문자 인적사항 기록 등이 코로나19 방역활동이 철저하게 이뤄졌다.

 제주의 향토음식인 오메기떡을 귤·녹차·한라봉 크림 등을 넣어 요즘 트렌드에 맞게 제조해 팔고 있는 이맘주식회사 부스에는 오메기떡을 맛 보려는 관람객들로 북적였다. 김정여 이맘주식회사 대표는 오메기떡을 잘게 썰어 관람객들에게 제공한 후 제품 설명을 하느라 잠시도 쉴 틈이 없었다.

 김정여 대표는 "별다른 홍보활동 없이 입소문을 통해서만 영업을 했었는데, 전국적으로 제품을 널리 알리려고 이번 박람회에 참가하게 됐다"며 "많은 관람객들이 찾아와주시고 맛있다고 말해주셔서 뿌듯하다. 이번 박람회를 통해 더 많은 소비자들에게 우리 제품을 알리고, 또 더 좋은 제품으로 보답하려고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맘주식회사의 오메기떡을 두 박스 구입한 주부 정혜영(37·부산광영시 강서구)는 "지인을 통해 특산물 박람회가 열린다는 것을 알게 됐는데, 제주에서 너무 맛있게 먹었던 오메기떡이 있는 것을 보고 찾게 됐다"며 "시식을 해보니 부드럽고 쫀득한 것이 아이들 간식으로 잘 맞을 것 같아서 구입하게 됐다"고 말했다.

 해외 수출을 위한 바이어와의 계약 상담도 진행됐다.

 한라봉청 등을 판매하는 농업회사법인 인투주식회사의 구윤본 대표는 "동남아 지역에서 활동하는 한인 바이어와 수출 계약을 위해 당도 조절 등 세부적인 내용을 상담했다"며 "코로나19 상황을 지켜본후 추가 협의를 하자는 긍정적인 답변을 받았다"고 말했다.

 한편 박람회에서는 식품 뿐만 아니라 지역의 관광자원을 소개하는 부스도 마련됐다. 또한 올해는 이전 행사와는 다르게 동시행사로 귀농·귀촌 행복박람회가 진행돼 지역별 귀농·귀촌 정보 공유 및 귀농·귀촌 상담회, 귀농·귀촌과 관련된 체험 행사를 즐길 수 있도록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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