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애리의 현장시선] “사회적 가치, 공공기관 운영 기본원리로 삼아야”

[오애리의 현장시선] “사회적 가치, 공공기관 운영 기본원리로 삼아야”
  • 입력 : 2020. 07.03(금) 00:00
  • 강민성 기자 kms6510@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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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은 단순히 이익만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사회가 요구하는 규범과 윤리적 책무를 지켜야 한다. 사람들의 경제활동으로 인해 발생하는 다양한 환경변화 문제와 사회적 문제, 그리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사람들과 각종 단체들의 노력이 사회적 가치의 중요성을 불러일으켰고, 사회적 경제성장도 가능케 했다. 이와 같은 변화의 흐름 속에서 공공기관과 공기업은 다양한 영역과 가치를 포괄할 수 있도록 사회적 가치를 조직운영 기본원리로 삼아야 한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제주의 관광산업은 최악의 위기를 맞고 있다. 코로나19가 결혼마저 가로막으며, 1981년 통계작성 이래 혼인건수가 같은 달 기준 사상 최저치로 떨어졌다. 1년 전과 비교해 무려 5분의 1 이상 줄었으며, 내외국인의 여행자수는 지난해보다 80% 정도 줄었다고 한다. 이러한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항만물류 하역비 동결, 무분규 선언 등 각 영역별로 위기 극복에 힘을 합치고 있다.

LX한국국토정보공사(이하 LX)는 'The 좋은 일자리'창출, 윤리경영, 사회공헌, 동반성장, 안전보건, 경영 등의 큰 틀 아래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한 세부적인 계획을 세우고 실천 중이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각종 행사 등이 취소돼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화훼 농가를 돕기 위해 제주특별자치도 '플라워 버킷챌린저'와 '1테이블-1화분운동'에 참여했다. 또한, 코로나 19 장기화로 부족한 혈액 보유량에 도움을 주고자 LX는 6월 18일 세계헌혈의 날을 맞이해 공사 전기관이 함께하는 헌혈운동에 참여했다. LX 제주지역본부는 매년 여름 지역주민 누구나 오며가며 쉴 수 있는 무더위 쉼터를 제주지역본부 및 제주지사, 서귀포지사에 마련해 운영하고 있다.

자연재해로 피해를 입은 주민들을 위해 LX 제주지역본부에서는 경계복원측량, 지적현황측량, 분할측량 등의 지적측량 수수료를 30% 감면해주는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으며, 농가에 대한 수수료 감면제도도 시행 중에 있다. 감면대상은 정부보조 사업으로 시행하는 저온저장고 건립, 곡물건조기 설치, 농가주택 개량사업을 위한 지적측량이 해당된다. 또한 국가유공자 및 유가족, 장애인(1~3등급)이 신청하는 지적측량에 대해서도 수수료 감면제도를 운영 중에 있다.

그리고 공공기관 중 유일한 LX측량장비 검교정센터에서는 측량장비별 혼재돼있던 매뉴얼을 축적된 LX만의 측량장비 운영·점검 노하우를 국민과 공유하기 위해'측량장비 통합 매뉴얼'을 LX홈페이지(www. lx.or.kr)와 블로그 유튜브를 통해 무료로 배포했다. 매뉴얼 공개를 통해 국내 및 제주도 내 공간정보 관련업체와 측량업체 등 1000여개의 기업이 혜택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LX는 상생과 협력, 포용의 성장을 추구하는 경영 체질 전환에 집중하고 있다. 사회적 가치구현 및 공공기관 혁신을 위한 시민참여혁신단 회의를 매년 2회 개최하고 지역 전문가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LX 제주지역본부 운영에 반영하고 있다. 2019년 공공기관 사회적 가치 기여도 조사결과 2018년 실적대비 9.7점 상승해 국토교통부 산하 준 정부기관 최고점을 득점했으며, 앞으로도 지역주민, 협력업체, 내부 구성원별 눈높이에 맞는 소통활동을 통해 실질적 지원 방안 마련에 노력해 나갈 계획이다. <오애리 LX 한국국토정보공사 제주지역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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