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날 제주문학의 집에서 시 창작

여름날 제주문학의 집에서 시 창작
장이지·강방영·신용목·손택수 시인 초청 강의
  • 입력 : 2020. 07.07(화) 09:05
  • 진선희기자 sunny@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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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문학의 집(운영위원장 고운진)이 시(詩) 창작 과정을 마련했다. 이달 14일부터 진행되는 '시 창작곳간' 프로그램이다.

'시의 이유인, 이유의 이유인'이란 제목을 내건 이번 강좌는 8월 22일까지 모두 16강 일정으로 짜여졌다. 강의는 장이지 시인, 강방영 시인, 신용목 시인, 손택수 시인이 맡는다. 현재 창작활동에 매진하고 있는 이들은 자신들의 시작 과정에 대한 이해와 체험을 바탕으로 시 창작에 필요한 안목을 길러주고 실제 시 창작과정을 통한 창작역량 향상에 중점을 두고 강의를 이어간다.

제주대 국어국문학과 교수인 장이지 시인은 2000년 '현대문학' 신인추천으로 등단했다. 시집 '안국동울음상점', '연꽃의 입술', '라플란드 우체국' 등이 있고 연구서로 '한국 초현실주의 시의 계보', '환대의 공간', '콘텐츠의 사회학', '세계의 끝, 문학' 등을 냈다. 바움젊은시인상, 김구용시문학상, 오장환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제주한라대 교수를 지낸 강방영 시인은 1982년 '시문학' 추천 완료로 문단에 나왔다. 시집 '집으로 가는 길', '생명의 나무', '달빛 푸른 그 곳' 등이 있다. 제13회 제주문학상 수상자로 현재 국제PEN한국본부 제주지역위원회장을 맡고 있다.

신용목 시인은 2000년 '작가세계' 신인상으로 등단했다. 시집 '그 바람을 다 걸어야 한다' 등이 있고 육사시문학상 젊은 시인상, 시작문학상, 노작문학상, 현대시작품상, 백석문학상, 시와표현 작품상 등을 수상했다. 현재 계간 창작과비평 편집위원이다.

손택수 시인은 1998년 한국일보 신춘문예 시 당선자다. 시집 '호랑이 발자국', '목련 전차', '나무의 수사학' 등을 냈다. 수주문학상, 신동엽 창작상, 육사시문학상 신인상, 이수문학상, 올해의 젊은 예술가상, 노작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노작홍사용문학관 관장으로 있다.

시의 언어에 대한 관심과 시를 쓰고자 하는 마음만 있으면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 선착순 접수가 진행중이다. 문의 070-4115-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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