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무대서 영화 같은 오페라 영상 탄생할까

제주 무대서 영화 같은 오페라 영상 탄생할까
5개 도립예술단 합동공연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 등
촬영·영상 장비 등 전문화 7월 10~11일 온라인 중계
  • 입력 : 2020. 07.07(화) 15:56
  • 진선희기자 sunny@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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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개 제주도립예술단이 처음으로 뜻을 모은 합동작품이 결국 비대면 온라인 공연으로 펼쳐진다. 제주도는 이달 10~11일 제주아트센터에서 공연되는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와 '팔리아치'를 2회 모두 유튜브 채널로 공개한다고 밝혔다.

오페라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와 '팔리아치'는 이탈리아 현실주의 오페라로 불린다. 귀에 익은 아리아 등이 흘러나오는 작품으로 청중들이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오페라다.

제주도는 지난해부터 제주교향악단, 제주합창단, 서귀포관악단, 서귀포합창단, 도립무용단과 공동으로 도립예술단 창단 후 처음으로 합동공연을 기획해 이 무대를 추진해왔다. 한국인 최초로 베르디극장에서 연출 데뷔한 이의주씨가 연출을 맡았고 제주교향악단 상임지휘자 정인혁씨가 지휘한다. 주·조역 출연진은 공개 오디션 등을 통해 선발된 서선영 성악가 등 10명에 이른다. KBS제주어린이합창단도 무대에 오른다

긴 시간 준비된 무대지만 코로나19 여파로 끝내 현장 공연 관람은 무산됐다. 이에 제주도는 한 편의 영화를 보는 듯한 공연이 되도록 조명, 분장, 음향, 카메라 연출 등을 방송·영상용으로 제작해 실시간 중계한다. 첫날 오후 7시30분에는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 '팔리아치' 순으로 공연이 진행된다. 둘째날 오후 5시에는 '팔리아치'부터 공연이 이루어진다. 유튜브 '에이제이피-AJP' 계정(http://reurl.kr/2BE8DE9FAQ)을 이용하면 공연을 볼 수 있다.

제주도는 "무관중 온라인 공연으로 추진돼 아쉽지만 공연장의 생생한 감동을 도민에게 직접 전달하기 위해 국내 최고 수준의 촬영·영상 전문가를 투입한다"며 "안방에서 공연 실황과 똑같은 감동을 느끼기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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