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마당] 코로나 청정제주, 철저한 방역이 답이다

[열린마당] 코로나 청정제주, 철저한 방역이 답이다
  • 입력 : 2020. 07.09(목) 00:00
  • 강민성 기자 kms6510@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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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이 팬데믹으로 이어지면서 경제적으로도 위기가 가시화되고 있다. 지금의 위기상황을 타개하고 한 단계 더 도약하는 기회를 잡기 위해 우선 집중해야 할 대목은 바로 '철저한 방역'이다.

우리나라의 코로나19 방역시스템은 K-방역으로 세계적인 모범사례로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제주는 완벽 방역을 이뤄낸 사례로 손꼽히며 청정지역을 지켜내고 있다.

제주는 섬이다. 의료역량도 충분하지 못하다. 그러나 연간 약 1500만 명이 방문하는 국제관광도시로 코로나19 사태에서 가장 위험한 곳 중 하나다. 제주는 이러한 상황을 잘 알고 있었기에 코로나19 사태 초기부터 '한 단계 높은' 방역체계를 유지했다.

제주의 방역체계는 그야말로 총력전이었다. 코로나19의 외부유입 차단과 지역확산 방지를 위해 방역 강도를 최대치로 해 할 수 있는 모든 적극적·선제적인 조치를 해왔다.

제주의 방역은 여전히 진행 중이다. 지금까지 성공적 방역으로 청정제주를 지켜내고 있지만 앞으로의 갈 길도 만만치 않다. 우선 철저한 방역이 1순위다. 방역이 뚫리면 지역 전체가 심각한 상황에 처하게 된다. 한 순간의 방심은 지금껏 쌓아온 청정제주의 위상을 물거품으로 만들 수 있으므로 긴장을 늦추지 말아야 한다.

지금 제주는 제2회 추경예산 편성을 앞두고 있다. 세출구조조정을 통해 긴축재정을 도모할 계획이다. 불요불급한 예산을 줄이고 시급한 사업에 확대 투자하는 방식으로 이뤄져야 할 것이다. 행정력의 선택과 집중을 통한 지속 가능한 방역체계 구축에 예산이 추가적으로 투자돼야 한다.

코로나 2차 대유행이 우려되는 지금, 더 철저한 방역체계 구축을 통해 청정제주라는 브랜드 가치를 재확인하는 한편, 한 단계 더 도약하는 기회가 되도록 준비하고 대응해야 한다. <오영한 제주특별자치도 복지정책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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