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제주 119신고 3분에 한 번 꼴

올해 상반기 제주 119신고 3분에 한 번 꼴
제주도소방안전본부 올 상반기 소방활동 실적 분석
하루평균 480회.. 화재 인명피해 작년보다 21% 증가
  • 입력 : 2020. 07.12(일) 14:07
  • 강다혜기자 dhkang@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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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주도소방안전본부 제공

올 상반기 제주지역에서는 3분에 한 번꼴로 119 신고가 접수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가 지난해보다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제주도소방안전본부는 상반기 중 화재·구조·구급 등 119신고가 접수돼 처리한 건수가 총 8만7331건이라고 12일 밝혔다. 하루 평균 480회, 3분에 한 번 꼴이다.

분야별로는 화재 1716건, 구조 6910건, 구급 2만3593건, 의료상담 등 안내 5만5112건이었다.

화재사고의 경우 1716건이 신고돼 지난해 상반기 1191건보다 약 44%(525건) 늘었다. 신고 접수된 1716건 중 오인신고 등을 제외하고 실제 화재가 발생해 소방이 진압에 나선 화재사고는 261건이다. 화재 발생 장소는 비주거시설 101건, 주거시설 52건, 차량 32건, 임야 15건 등으로 집계됐다.

화재 인명피해는 사망 9명·부상8명으로 총 17명이며, 지난해 동기 대비 21.4%(3명)이 증가했다. 지난해 상반기 인명피해는 사망 3명·부상11명으로 총 14명이었다. 장소별로는 주거시설 화재로 9명이 사망하고 6명이 부상을 입었으며 비주거 시설과 임야에서 각각 1명씩 부상을 입었다. 주거시설 화재 인명피해는 지난해 4명에서 올해 15명으로 4배 가까이 늘어났다. 대부분 단독주택, 공동주택의 저층에서 발생했으며 주원인은 부주의에 인한 화재로 꼽혔다.

교통·수난·산악 등 재난현장 구조활동은 6910회 출동해 지난해 동기 5610건 대비 약 23%(1300건) 증가했으며 총 742명을 구조했다. 사고 유형별로는 교통사고 125명, 승강기 사고 107명, 고립사고 56명, 수난사고 55명 순이다.

구급활동은 총 2만3593회 출동해 1만5892명의 응급환자를 이송했다. 지난해 동기 이송 인원 1만8392명 대비 13.6%(2500명) 감소했다. 유형별로는 질병이 1만9명으로 가장 많았고, 교통사고가 1847명으로 뒤를 이었다.

정병도 제주도소방안전본부장은 "앞으로도 도민들에게 수준높은 소방안전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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