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기반 화장품 개방 플랫폼 구축 '첫삽'

블록체인 기반 화장품 개방 플랫폼 구축 '첫삽'
제주화장품 원물채집서 판매까지 모니터링 및 관리 시스템
지난 3일 공공분야 디지털 혁신모델 기획·설계 용역 실시
  • 입력 : 2020. 07.13(월) 10:10
  • 이태윤기자 lty9456@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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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가 블록체인 기반 화장품 원료 소재 개방 플랫폼 과제 기획을 본격 추진한다.

 제주도는 지난 3일 한국정보화진흥원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2020년 공공분야 디지털 혁신모델 기획·설계 용역'에 제주도 등 4개 과제 합동 창수보고회를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제주도는 앞서 지난 1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이 주관하는 2020년 국가디지털 전환사업 공모에 '블록체인 기반 화장품 원료 소재 개방 플랫폼'을 응모·선정됐다.

 도는 전문 컨설팅 사업자인'EY컨설팅'과 함께 착수보고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과제 기획·설계를 추진할 계획이다.

 블록체인 기반 화장품 원료 소재 개방 플랫폼은 제주화장품에 대해 원물채집에서 판매까지 화장품 생산 전주기 모니터링을 관리하는 시스템이다.

 제주테크노파크 생물종다양성연구센터와 바이오융합센터에서 관리하고 있는 원물 및 화장품DB에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해 화장품의 원료이력정보 등을 저장·공유해 이력추적·위변조 방지를 통해 신뢰성 향상이 가능하다. 이와 함게 맞춤형 화장품 사업과 접목해 생산된 빅데이터를 공유하면서 플랫폼 확장이 가능한 플랫폼 모델을 구체화 할 계획이다.

 과제기획 과정은 환경분석 및 개선방안, 목표모델 설계, 추진전략 수립, 최종계획수립의 단계로 추진될 예정이며, 세부적으로는 오는 9월까지 전문 컨설팅 기관과 도내 화장품 현황과 관계자와의 면담 등을 통해 환경을 분석하고 모델 설계 및 전략을 수립한 최종 사업계획서를 11월까지 제출하게 된다.

 제출한 최종 사업계획서는 한국정보화진흥원이 주관하는 성과평가를 통해 계속사업의 추진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계속 사업으로 이뤄질 경우 내년부터 국비 30억원의 사업비를 지원받아 플랫폼을 구축하고, 향후 민간으로 확대하게 된다.

 제주도 관계자는 "본 사업을 통해 블록체인 등의 디지털 신기술을 적용한 공공분야 디지털 혁신모델의 기획·설계를 지원할 계획"이라며 "공공이 개발한 플랫폼에 민간이 참여하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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