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대 관광객 서귀포서 실종 경찰 "수색 중"

60대 관광객 서귀포서 실종 경찰 "수색 중"
지난 8일 밤 외출한 이후 행방 묘연… 9일 실종신고
휴대전화 신호 끊긴 엉또 폭포 인근 집중 수색
  • 입력 : 2020. 07.13(월) 17:06
  • 김도영 기자 doyoung@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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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에 여행 온 60대 관광객이 실종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3일 서귀포 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7일 가족과 함께 여행 온 A(63·서울)씨에 대한 실종신고가 지난 9일 접수돼 현재까지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아내와 아들과 함께 지난 7일 입도했으며, 서귀포시 서호동에 있는 친척 집에 머물러 왔다.

 A씨는 지난 8일 저녁 서귀포시 한 식당에서 친구와 만나 식사하며 술을 마신 뒤, 서호동의 친척 집 인근까지 택시로 이동한 것으로 확인됐지만 그 이후의 행방이 묘연한 상태다. A씨가 돌아오지 않자 아내는 다음날인 9일 오후 3시쯤 경찰에 실종신고를 했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경찰과 소방 등 인력 60여명을 동원해 수색 작업을 이어오고 있으며, A씨의 휴대전화 신호가 9일 새벽 3시 7분쯤 서귀포시 강정동 엉또 폭포 인근에서 끊긴 점을 고려해 그 일대에 대한 집중 수색을 벌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극단적 선택이나 범죄 의문점은 아직 발견하지 못했으며,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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