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앞서가기 위한 국가프로젝트 '한국판 뉴딜'사업의 구상안이 14일 선보인다. 문재인 대통령이 강력한 추진 의지를 밝히고 있는 뉴딜 프로젝트는 국가균형발전의 새로운 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제주도의 적극적인 대응이 요구된다.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14일 청와대에서 열리는 한국판 뉴딜 국민보고대회에서 기조연설을 통해 한국판 뉴딜이 지향하는 가치와 의미, 방향 등을 밝히면서 강력한 추진 의지를 천명할 예정이다. 이어 홍남기 부총리와 조정식 정책위의장이 대표 사업과 기대 효과, 제도 개선 과제 등을 설명한다.

문 대통령은 지난 4월 22일 제5차 비상경제회의, 5월 10일 대국민 특별연설 등에서 국가 프로젝트로 한국판 뉴딜을 추진하겠다는 구상을 밝힌 바 있다. 또 최근에는 선도 국가로 도약하기 위한 대한민국의 새로운 국가발전전략이라고 한국판 뉴딜을 정의했다.

청와대는 한국판 뉴딜의 강력한 추진력 확보를 위해 범정부적으로 운영되는 '한국판 뉴딜 전략회의'를 가동할 계획이다. 문 대통령은 앞으로 전략회의를 월 1~2회 직접 주재하면서 한국판 뉴딜과 관련한 중요 사안에 대한 결정을 신속하고 추진력 있게 내려나간다는 방침이다. 또 전략회의를 뒷받침하기 위해 당정 협업 형태의 기구인 '한국판 뉴딜 당정 추진본부'도 신설한다.

한편 제주도는 한국판 뉴딜 정책에 대한 선제적 대응을 위해 '제주미래먹거리 디지털 뉴딜정정책 TF'를 구성·운영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