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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한학자 오문복 선생 창작 한시집 증보판
'염필만음(拈筆漫吟)' 새로운 소재 더해 384수 수록
진선희 기자 sunny@ihalla.com
입력 : 2020. 07.14. 16: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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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한학자이자 서예가인 소농 오문복 선생(83, 사진)이 창작 한시집 '염필만음(拈筆漫吟)'(제주문화) 증보판을 발간했다.

2016년 발간된 '염필만음' 초판에는 사군자를 포함 화초, 소나무, 돌 등 14가지를 소재로 쓴 5언·7언절구 총 210수가 실렸다. 이번에 나온 증보판에는 새롭게 능소화, 무궁화 등을 소재로 창작한 174수를 더해 총 384수를 수록했다.

한시의 한글번역은 문하인 백규상씨가 맡았고, 김순이 시인이 감수했다. 시집 중간중간에 김옥진, 박행보, 허의득, 김춘 작가 등이 소농 선생의 화제를 주제로 그린 작품을 삽화로 담았다.

소농 선생은 "밭 갈고 심는 여가에 장난삼아 사군자를 그리고 즉석에서 읊조려 화제로 써본 것은 마음을 바르게 쓸 곳을 찾기 위함이지 남에게 보이려 한 것이 아니었다. 같은 취향을 가진 이들의 응수를 바란다"고 했다. 문의 010-8661-56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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