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소방 '낙뢰 화재사고 주의보' 발령

제주소방 '낙뢰 화재사고 주의보' 발령
  • 입력 : 2020. 07.15(수) 16:10
  • 강다혜기자 dhkang@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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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주도소방안전본부 제공

제주도소방안전본부는 최근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장맛비가 지속되면서 낙뢰로 인한 화재 빈도가 높아짐에 따라 '낙뢰 화재사고 주의보'를 발령한다고 15일 밝혔다.

도 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제주지역에서 발생한 낙뢰로 인한 화재 12건 중 9건(75%)이 장마철인 6~8월에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실제 지난 10일 서귀포시 남원읍 한 비닐하우스에서 낙뢰가 떨어지면서 화재가 발생해 276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또한 지난해 서귀포시 웓평동 소재 감귤하우스, 서귀포시 하원동 소재 단독주택에서도 낙뢰로 인한 화재가 이어졌다.

'낙뢰 화재사고 주의보' 발령에 따른 전기시설물 낙뢰화재 예방수칙은 전기시설물과 가연물과의 이격 거리 두기, 전기시설물에서 외부로 나가는 전선 피복 등 불연성재료 설치 등이다.

정병도 소방안전본부장은 "지속적인 정체 전선의 영향으로 올 장마철은 많은 비, 천둥·번개와 예상된다"며 "도내 전기시설물 낙뢰 화재 예방수칙 숙지와 더불어 비 피해가 없도록 수방 대책도 마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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