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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현인갤러리 '세일링-여행' 최유미 초대전
바람 가르며 펄럭이는 돛에 자유 향한 갈망
진선희 기자 sunny@ihalla.com
입력 : 2020. 07.15. 16:3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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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유미의 '세일링(여행)'.

그건 바람을 가르는 돛이었다. 푸르른 바다 물결을 헤치며 나아가는 동안 돛은 하늘을 향해 팔락거린다. 때론 순풍이 아닐 수도 있다. 푸르고 하얗고 노오란 화면은 우릴 미지의 세계로 안내한다.

여름날 제주 현인갤러리(관장 김형무)에 이같은 풍경이 펼쳐진다. 이달 15일부터 27일까지 진행되는 최유미 초대전이다.

이번 전시엔 '요트(여행)', '세일링(여행)' 연작 등이 나온다. 비구상 화면을 찬찬히 따라가다 보면 메타포가 숨어있다.

평론가 안현정은 그의 회화 작품을 두고 "흐른다는 의미의 '플로우(Flow)'가 관통하고 있다"고 했다. "최유미는 물 흐르듯 자연스럽게 빠져드는 삶에 대한 열정을 그만의 독창적인 방식으로 보여준다"며 "파란 색면은 자유에 대한 갈망을, 백색 흔적은 희미해진 기억의 시간을, 덩어리진 노란 심상은 빛으로 현현된 미래를 표상한다"고 읽었다.

현인갤러리는 제주시 이화오피스텔(도령로 50) 2층에 있다. 문의 747-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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