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에서 인력정책과 전력정책을 맡아온 제주 출신 김신숙(47·사진) 과장이 한국의 병역제도와 관련된 역사와 쟁점을 정리한 책을 출간한다.

그가 내달 1일 출간하는 '역사와 쟁점으로 살펴보는 한국의 병역제도'는 한국의 병역제도를 쉽고, 깊고, 광범위하게 이해할 수 있는 개론서다. 저자는 이 책에서 5부에 걸쳐 한국 병역제도의 과거, 현재, 미래를 조망한다. 병 복무 기간과 대체 복무, 여성 징병제 문제 등 핵심 쟁점을 바탕으로 내용을 전개했으며, 풍부한 외국 사례를 넣어 다양한 관점에서 병역제도를 살펴볼 수 있도록 도왔다.

저자는 제주대학교를 졸업하고 고려대학교와 미국조지타운 대학교에서 각각 정치학 석사 및 안보정책학 석사, 성균관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2000년 행정고시에 합격, 산업자원부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한 뒤, 국방부 미국정책과를 거쳐 인력정책과, 국제정책과, 계획예산총괄과 등 주요 부서의 과장을 역임했다. 청와대 국가안보실 NSC(국가안전보장회의) 사무처 행정관으로도 근무했고, 현재 국방부 전력정책관실에서 무기 체계 획득 정책 및 방위사업법을 담당하고 있다. 부미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