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삼다수 '폐페트병 재활용' 이번에는 해양쓰레기

제주삼다수 '폐페트병 재활용' 이번에는 해양쓰레기
제주개발공사-서귀포수협 수거 보상 위한 업무협약
추자도도 본격 수거.. 3월부터는 육상 재활용 돌입
  • 입력 : 2020. 07.31(금) 13:44
  • 위영석 기자 yswi1968@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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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삼다수'가 버려지는 폐페트병을 재활용하기 위해 육상에 이어 해상까지 업사이클링 프로젝트를 확대한다.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는 31일 서귀포수협(조합장 김미자)과 해양에서 발생하고 있는 폐페트병을 수거해 친환경 제품으로 재탄생시키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해양쓰레기 업사이클 프로젝트'는 올해 3월부터 제주도내 육상에서 시행하고 있는 '다시 태어나기 위한, 되돌림! 제주 지역자원 순환 프로젝트'에 이은 두번째 해상프로젝트다.

 제주개발공사와 서귀포수협은 앞으로 서귀포항 정박 조업 어선(원양급)에서 발생하는 폐페트병 수거 및 보상, 어선 내 올바른 페트병 분리배출 및 친환경 문화 정착을 위한 캠페인 등을 공동으로 추진하게 된다.

 간단히 말하면 선주들이 폐페트병을 수거해오면 서귀포수협이 보관하고 제주개발공사는 수거에 따른 보상 예산을 지원하게 된다.

 제주개발공사는 이와함께 폐페트병 배출량이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추자도지역에 대해서도 제주도와 도내 비영리단체인 '제주인사회적 협동조합'과 협력해 폐페트병 수거 등 문제를 해결해 나갈 예정이다.

추자도지역 폐페트병을 수거하는 제주삼다수봉사대.

 제주개발공사는 지난 3월부터 제주도내 71개 재활용도움센터에 투명 페트병 별도수거 시설을 설치해 수거된 폐페트병으로 가방, 의류 등 패션 아이템을 생산하도록 유도하고 있다.

 특히 제주개발공사는 생산과정에서 페트병 무게를 줄이고 라벨분리를 쉽게 유도하는 한편 마개 재활용이 용이하게 만드는 등 제품생산체계 바꿔 탄소발자국 인증과 환경성적표지 인증을 받았다.

 제주개발공사 김정학 사장은 "이번 업사이클 프로젝트를 통해 국민브랜드 제주삼다수가 우리 사회, 기업들에 동참을 끌어내는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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