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뉴스] 트럼프에 찍힌 틱톡, 탈 중국 난항

[월드뉴스] 트럼프에 찍힌 틱톡, 탈 중국 난항
미국 내 사업 MS에 매각
  • 입력 : 2020. 08.03(월) 00:00
  • 연합뉴스 기자 hl@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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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틱톡'의 로고(왼쪽)와 트럼프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내 사용 금지를 천명한 중국 동영상 소셜미디어 '틱톡'(TikTok)의 운명이 한 치 앞을 내다보기 어려운 상황이다.

틱톡이 미국 내 사업을 전면 매각하기로 했다는 보도가 나온 직후 유력 인수 기업으로 거론된 마이크로소프트(MS)가 철수했다는 전언이 뒤따르는 등 전망이 불투명해졌기 때문이다.

로이터 통신은 1일(현지시간) 복수의 관계자를 인용해 틱톡의 모기업인 중국 인터넷기업 바이트댄스가 틱톡의 미국 사업을 전면 매각하기로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전날 미국에서 틱톡 사용을 금지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힌 이후 백악관과 합의점을 찾고자 이같이 결정했다는 것이다.

로이터에 따르면 바이트댄스는 당초 MS와 틱톡의 미국 사업 매각 협상을 벌이면서 소수지분을 유지하려 했다.

그러나 백악관이 이를 거부하면서 바이트댄스는 미국에서 철수하고 MS가 이를 인수하는 거래안을 새로 제안했다. 이 제안에 따르면 매각이 성사될 경우 앞으로 MS가 모든 미국인 이용자 정보를 보호할 책임을 안게 된다.

관계자는 MS 외 타 기업이 틱톡을 인수할 가능성도 열어뒀다고 전했다.

또 일부 바이트댄스 투자자들에게 틱톡의 지분 일부를 확보할 기회가 주어질 수도 있다고도 전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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