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JDC와 함께 생각을 춤추게 하는 NIE] (10)패널 토론

[2020 JDC와 함께 생각을 춤추게 하는 NIE] (10)패널 토론
‘역지사지’ 마음으로 서로의 관점을 이해하는 토론
  • 입력 : 2020. 08.04(화) 00:00
  • 오은지 기자 ejoh@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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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성·반대 나뉘는 주제에 적합
각 패널의 입장에서 논제 조사
의견 발표·자유토론·질의응답

반려동물등록제가 시행되고 있지만 여전히 버려지는 반려동물들은 많다. 스마트폰이 우리 생활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인공지능이 사람의 일을 대신하면서 현대사회에서 사람을 소중히 여기거나 이웃을 돌아보는 일들이 많이 사라져가고 있다. 반려동물을 키운다는 것은 단순하게 재미나 즐거움만으로 기르는 것이 아닌 사랑과 책임감으로 보살핀다는 마음가짐과 생명을 소중히 여기고 돌보는 것의 참 의미를 깨닫는 중요한 일이다.

이번 차시의 주제는 '함께 사는 세상'으로, 반려동물을 키울 때 어떤 마음가짐과 준비가 필요한지 알아본 후 '반려동물 키울 때 자격증이 필요하다'라는 논제로 패널토론을 해 보았다.

패널 토론은 주제(논제)와 관련된 전문가나 각 입장을 대변하는 사람들이 패널이 되어 토론을 하고, 청중들은 이를 지켜보고 질의응답 하면서 다양한 관점, 지식, 정보를 얻게 되는 방식의 토론이다.

먼저 논제의 배경과 중요성을 인식시키기 위해 관련기사를 읽고 뉴스를 시청한다. 참고기사로 '저 버리지 마세요, 여름이 두려운 반려동물'(충북일보, 2020년 7월 3일)을 읽고, '반려동물 입양시 의무교육… 맹견 안전 대책강화'(KBS news, 2020년 1월 14일) 뉴스를 시청한다.

기사를 읽고 버려지는 유기 반려동물들에 대해 어떤 전문가들의 의견을 듣는 것이 좋을지 논의 후 패널들을 선택한다. 패널의 수는 4~6명이 적당하다. 그 다음 사회자 1명, 패널이 될 학생과 청중이 될 학생들의 역할을 정하고 자료를 조사한다.

본격적인 패널토론에 앞서 '입장 바꿔 생각해보기' 활동으로 생각을 넓히고 정리하는 시간을 갖는다. 각자가 전문가들의 입장이 되어 생각해 보게 함으로써 역지사지의 마음을 갖게 되고, 자칫 고정관념을 가지게 되거나 한쪽으로 치우칠 수 있는 오류를 막아준다.

패널은 유기견보호센터의 센터장, 유기견대표, 유기견주, 앞으로 반려동물을 키우고 싶은 사람 등 4명으로 정해 각자의 의견을 적도록 하고 패널토론을 시작한다.

사회자가 찬반에 따라 다양한 관점을 가진 패널들을 소개한다. 찬성측 패널부터 2분간 자신의 의견을 발표한다. 찬성측 패널의 발표가 모두 끝나면 반대측 패널이 발표한다. 패널 및 청중들은 발표를 들으면서 질문할 것들을 메모한다.

반대측 패널부터 5분간 찬성측 패널에게 질문하고 자유토론하고, 찬성측 패널도 위와 같은 방법으로 질문하고 토론한다. 마지막으로 청중들은 패널들의 토론을 듣고 궁금한 점을 질문하고 지지하는 패널에 손을 들어 자신의 입장을 표명하고 지지하는 이유를 발표한다.

패널토론은 다양한 관점을 가진 패널들이 벌이는 토론을 듣고 각 관점에 대해 깊이 있는 이해를 하게 되는 토론이다. 따라서 이에 적합한 논제는 찬반으로 나뉘어 찬반양측에 다양한 관점이 존재할 수 있는 것이 좋겠다. 예를 들면 개발과 환경보존, 핵발전소 증축, 학교 상벌점제, 자녀징계권 폐지법 등과 같은 주제를 들 수 있다.



▶이렇게 활동했어요

1. 기사를 분석하면서 읽는다.

2. 전문가 패널을 선정하고 역할을 정한다.

3. '입장바꿔 생각해보기'로 생각을 넓힌다.

4. 찬성, 반대측으로 나눠 패널 토론을 한다.

5. 찬성, 반대측 주장에 패널들이 질의응답한다.

6. 청중들이 패널들에게 질의응답한다.

7. 청중들이 생각을 발표한다.

▶패널토론 시 주의점

1. 토론집단이 큰 경우나 어려운 주제의 경우에 활용하면 효과적이다.

2. 찬반으로 나뉘는 논제를 제시해야 한다.

3. 패널들에게는 사전에 논제를 알려주고 각자 맡은 관점에 대하여 조사해오도록 한다.

<제주NIE학회 연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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