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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때리기' 민주 해임안까지 나왔다
김두관 의원 강제 퇴진 언급.. 홍익표 "문제없다"
연합뉴스 기자 hl@ihalla.com
입력 : 2020. 08.06. 12:5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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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검찰총장.

윤석열 검찰총장.

윤석열 검찰총장의 '독재 배격' 발언에 대한 더불어민주당 내 비판이 쌓여가며 급기야 해임안을 제출해야 한다는 주장까지 터져 나왔다.

 하지만 이러한 기조는 강경파의 의견일 뿐 당 차원에서 논의해야 할 사안은 아니라는 신중론도 제기된다.

 6일 민주당에 따르면 김두관 의원은 전날 심야에 "민주당은 윤 검찰총장 해임안을 제출해야 한다"는 글을 페이스북에 올리며 윤 총장 때리기의 정점을 찍었다.

 설훈 최고위원이 "윤 총장은 이제 물러나야 한다"고 지적한 데서 한 걸음 더 나아가 강제 퇴진을 언급한 것이다.

 윤 총장 거취에 대한 발언이 이어지는 것은 전날 검찰이 이른바 '검언유착 의혹'과 관련해 이동재 전 채널A 기자를 기소하며 윤 총장의 측근인 한동훈 검사장의 공모를 적시하지 않아 불만이 임계점을 넘었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김 의원은 "한 검사장 사건 조사도 윤 총장의 방해로 사실상 실패로 귀결되는 것 같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하지만 윤 총장 비판이 이어질수록 오히려 그의 정치적 영향력을 키워준다는 측면에서 언급을 자제해야 한다는 신중론도 당내에서 나온다.

 홍익표 의원은 KBS 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에 나와 "검찰총장을 정치권의 중심으로 끌어들이면 안 된다"며 "윤 총장의 발언은 도리어 통합당이 화낼 일"이라며 논점을 전환하고자 했다.

 홍 의원은 윤 총장의 발언 전체를 인용하며 "결국 평등을 무시하고 자유만 강조한 정치 세력에 대해 경고를 한 것"이라며 "전체주의와 독재가 통합당이 쓰는 용어니까 우리 당 의원들이 잘못된 것이라고 했지만 자세히 보니까 윤 총장의 발언은 문제가 없다"고 해석했다.

 원내 관계자는 "윤 총장 해임안 제출은 당내에서 논의된 바 없다"며 "윤 총장이하루 이틀 그러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당 차원에서 조치할 필요성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대신 윤 총장에서 촉발된 검찰개혁을 위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출범을 서둘러야 한다는 기류가 강하다.

 법제사법위원회 소속인 김용민 의원은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통합당이 계속 추천위원 추천을 거부한다면 공수처법 개정 논의까지 신속히 가야 한다"며 "개인적인 의견이지만 어제 이해찬 대표가 8월 임시회 전까지 추천을 하라고 말한 것도 법 개정을 염두에 둔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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