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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자연유산마을 자연과 인생 이야기 담는다
제주도서관친구들 기획 '… 그림책을 품다' 프로젝트
만장굴 마을 김녕리 찾아 어린이·어르신 참여 예술 수업
진선희 기자 sunny@ihalla.com
입력 : 2020. 08.09. 12:0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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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녕초등학교 학생들이 참여한 그림책 만들기 프로젝트.

세계자연유산을 품은 마을에서 자연과 인생 이야기를 그림책에 담는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제주도서관친구들(대표 허순영)이 펼치고 있는 '세계자연유산마을, 그림책을 품다' 프로젝트다.

이번 사업은 지난해 선흘 2리에 이어 올해는 만장굴의 마을인 김녕리를 찾았다. 마을 어린이와 어르신 등을 대상으로 사업을 벌인 뒤 연말 어린이들의 그림책과 어르신들의 사진 이야기책 출간, 전시와 발표회, 그림책 교류 포럼 등 결실을 모아 선보인다.

지난 7월 23일엔 김녕초등학교에서 '강아지 똥'의 정승각 그림책 작가의 특별한 수업이 시작됐다. 6학년 어린이 18명을 대상으로 하는 그림책 창작교실로 총 20회에 걸쳐 김녕 마을 곳곳을 누비며 마을의 자연을 보고 느끼며 그림을 그리는 수업이 이어진다.

9월부터는 김녕마을 어르신이 참여하는 '꿈꾸는 청춘카메라' 수업이 10회 동안 예정되어 있다. 어르신들의 인생이야기를 담아내는 사진 수업으로 고현주 작가가 진행을 맡는다. 수업이 마무리되면 어르신들이 한 권씩의 사진 이야기책을 묶어낸다.

마중물 프로그램도 마련되고 있다. 어린이연극단, 육아와 가사를 돌보느라 지친 엄마들을 위한 '꿈꾸는 언니카메라', 그림책문화기획자 교육 등이다.

제주도서관친구들은 "세계자연유산이라는 청정자연 속에 책과 예술로 마을 사람들이 행복한 일상을 만들어가는 모습을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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