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미술사 재정립 작고 작가 작품 확충

제주미술사 재정립 작고 작가 작품 확충
도립미술관 김인지 '정방폭포' 등 18점 추가 수집
8월 18일부턴 2017~2019 수집 '신소장품' 전시
  • 입력 : 2020. 08.09(일) 16:26
  • 진선희기자 sunny@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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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도립미술관(관장 최정주)이 최근 제주미술사 재정립을 위한 제주 연고 작고 작가와 원로 작가의 작품 18점을 확보했다.

이번 작업은 미술관 학예연구과 회의와 도내 평론가 자문 등을 거쳐 50여 점을 추려낸 뒤 진행됐다. 이를 토대로 작품수집추천위원회·작품가격평가위원회·운영위원회의 심사를 통해 구입 17점, 기증 1점 등 최종 18점을 수집했다.

구입 작품 중에는 현재까지 제주 최초의 서양화가로 알려져 있는 김인지(작고) 작가의 '정방폭포'(1950년대 추정)가 들어있다. 제주 출신으로 호남지방에서 활동했던 양인옥(작고) 작가의 1950년대와 1970년대 작품을 비롯해 한국전쟁 시기 제주로 피난 와 후학 양성을 통해 제주미술 발전의 토대를 닦는 데 기여한 홍종명(작고) 작가, 1970년대 제주제일고 등에서 미술교사로 재직했던 천병근(작고) 작가, 오랫동안 제주화단에서 큰 역할을 한 강용택 작가, 제주 출신인 재일 이경조 작가의 작품 등도 포함됐다. 이들 작품은 입고 절차, 보존처리 등을 통해 소장품으로 등록·관리한 후 향후 전시를 통해 관람객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도립미술관은 2009년 개관 이후 올해까지 구입이나 기증, 관리전환 방식으로 총 843점을 수집했다. 이달 18일부터는 2017~2019년 최근 3년간 기증·구입한 작품을 공개하는 '신소장품'전을 연다. 문의 064)710-42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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