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태풍 '장미' 북상 대비 비상근무체제 돌입

제주도, 태풍 '장미' 북상 대비 비상근무체제 돌입
  • 입력 : 2020. 08.09(일) 16:56
  • 오은지기자 ejoh@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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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제5호 태풍 '장미' 북상으로 태풍예비특보가 발표됨에 따라 9일 오후 6시부터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2단계를 가동, 비상근무 체제로 돌입한다고 밝혔다.

 비상 2단계 가동으로 13개 협업기능별 소관부서 및 공무원 1/10 비상근무가 실시되며, 교육청·경찰청·해양경찰청·한국전력공사·해병대 9여단 등 재난관리책임기관과 24시간 상황근무체계를 운영하게 된다.

 재난안전대책본부는 도민 피해 최소화를 위해 재난문자 서비 스, 지역방송, 재난전광판 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해 태풍 예상 진로 등 기상상황에 대한 도민 홍보를 강화하고 있다.

 특히 지역자율방재단 등 민간단체와 함께 재해위험지구를 비롯해 세월(細越)·해안가·급경사지·절개지 등 재해취약지구를 대상으로 사전 예찰 등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있다.

 또 행정시와 관련 부서를 대상으로 배수로 사전점검 및 양수기 등 수방자재 점검과 시설물 결박 등 사전 대비에도 만전을 기해줄 것을 요청했다.

 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장마 기간 중 제주 전역에 많은 비로 지반이 약한 상태에서 태풍 '장미'가 많은 비를 뿌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산사태, 제방 유실, 공사장 토사 유실 등의 사고가 예방을 위한 도민의 적극적 협조를 당부하고 있다.

 어선·비닐하우스·축사 등 결박 조치와 함께 농작물 피해가 없도록 주변 위험요소에 대한 사전 점검을 강조하고 있다.

 특히 강풍이 불 때는 실외활동과 외출을 자제하는 등 태풍 대비 국민행동요령을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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