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정무·민정·시민사회수석 인사 단행

문 대통령, 정무·민정·시민사회수석 인사 단행
정무 최재성, 민정 김종호, 시민사회 김제남 내정
  • 입력 : 2020. 08.10(월) 17:23
  • 청와대=부미현 기자 bu8385@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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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10일 신임 정무수석비서관에 최재성(54) 전 국회의원, 민정수석 비서관에 김종호(58) 감사원 사무총장, 시민사회수석 비서관에 김제남(58) 기후행정비서관을 내정했다. 신임 수석비서관들은 11일자로 임명될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지난 7일 노영민 비서실장과 비서실 직속 수석인 정무·민정·시민사회·소통·인사 수석이 사의를 표명한 지 3일만에 후속 인사를 단행했다.

최재성 신임 정무수석은 경기도 가평 출신으로 더불어민주당 소속 4선 국회의원을 지냈고 당 대변인과 사무총장 등 당 내 요직을 거쳤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최 신임 수석은 정무적 역량과 추진력, 기획력이 남다르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며 "야당과의 활발한 소통을 바탕으로 국정과제의 원활한 추진을 지원하고, 여야 협치복원과 국민 통합 진전에 기여할 적임자"라고 인선 배경을 밝혔다.

김종호 신임 민정수석은 경남 밀양 출신으로 감사원의 요직을 두루 거친 감사전문가다.

강 대변인은 "문재인 정부 초대 공직기강비서관으로 재직하는 동안 인사검증 기틀을 마련했다"며 "문재인 정부 국정철학에 대한 이해가 높고 원칙을 중시하면서 동시에 소통·균형감을 겸비해 합리적으로 업무를 처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제남 신임 시민사회수석은 전라남도 나주 출신으로 녹색연합 사무처장 등 오랜기간 시민사회에서 활동했으며 19대 국회의원을 거쳐 대통령비서실 기후환경비서관으로 재직하고 있다.

강 대변인은 "신임 김제남 시민사회수석은 시민단체 입법부 행정부에서 쌓은 다양한 경험과 폭넓은 식견을 바탕으로 우리사회 다양한 갈등사안을 선제적으로 조정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청와대는 사의를 표명한 비서실장과 소통수석, 인사 수석의 사표 수리 및 교체 여부에 대해서는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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