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정호의 문화광장] www.nesta.org.u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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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0. 08.11(화) 00:00
  • 강민성 기자 kms6510@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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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세상을 영원히 바꾸는 대담한 아이디어를 현실로 가져옵니다."

이 문장은 영국의 혁신을 위한 조직 NESTA의 슬로건이다.

예술의 성장과 R&D의 연관성을 살펴보고 있었다. R&D는 Research and Development의 약자로, 우리말로 '연구개발'이라 한다. OECD는 R&D를 '인간·문화·사회를 망라하는 지식의 축적 분을 늘리고 그것을 새롭게 응용함으로써 활용성을 높이기 위해 체계적으로 이루어지는 창조적인 모든 활동'이라 정의하고 있다. 더 나은 제주인의 삶을 위한 모색에 예술의 역할을 찾고 있었으며 창작과 관련된 작곡과 문학 분야의 발전을 위해 지속 가능한 지원의 방법을 함께 고민하고 싶었다.

잉글랜드 예술위원회 홈페이지(www.artscouncil.org.uk)에서 많은 정보를 살펴보는 편이다. 그중에서 2012~2015년 사이에 진행한 예술 및 문화조직에 자금을 지원해 기술기업 및 연구자와 협력해 청중에게 도달하거나 수입을 창출하는 새로운 방법을 모색하는 '예술을 위한 디지털 R&D 기금' 사업을 살펴 보았다. 이후 '디지털 문화'라는 타이틀로 영국의 1200개 이상의 예술단체로부터 디지털 기술을 사용해 작업을 지원하는 방법, 영향, 디지털 목표를 달성하는 필요한 장벽과 조언이 담긴 결과를 심도 있게 탐색할 수 있도록 설계된 디지털 포털을 통해 7년 동안의 성과와 지표를 살펴볼 수 있었다.

잉글랜드 예술위원회의 '예술을 위한 디지털 R&D 기금' 사업 협력이 바로 맨 처음 언급한 기관인 NESTA와 AHRC(예술 및 인문학연구협의회)이다. NESTA는 이미 강력한 역량을 보유하고 있는 다섯 가지 주요 영역 즉, 건강, 정부 혁신, 교육, 예술, 창조 경제 및 혁신 정책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또한 미래 작업을 통해 새로운 기술과 획기적인 아이디어를 탐구하고 인공지능, 집단지능, 데이터 분석, 일과 기술의 미래 등 더 나은 삶을 위한 위대한 혁신가를 지원하고 있다. AHRC(예술 및 인문학연구협의회)는 영국의 번영과 경제를 위해 전통적인 예술과 인문학 연구 뿐만 아니라 디지털 콘텐츠, 인공지능 등 현대적이며 미래적인 연구에도 자금을 지원하는 기관이다.

창의적 강국으로서의 영국은 명성이 예술과 인문학이 만들어내는 새로운 지식과 문화적 경험에 달려 있다고 이들은 믿고 있다. 미래 영국 경제의 중심에는 문화 산업과 갤러리, 박물관, 콘서트 홀 등 인프라가 있으며, 그 구심점은 예술과 인문학이라 믿고 있다. 이 기반으로 영국국민이 본질에 대한 심오한 통찰력과 다양한 커뮤니티와 시민사회에서 완전하고 책임감 있는 역할을 수행하고 풍부하고 사려 깊은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결론은 이렇다. 제주인으로서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도록 예술과 인문학의 접근성에 대한 근본적이며 지속 가능한 정책의 실현을 주장한다. 또한 미래 제주를 위한 혁신의 기반은 무엇이며, 어디에 있는지, 어떤 사고와 실천이 필요한지, 누가 이끌어 가는지 알고 싶다. <홍정호 한국관악협회 제주특별자치도 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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