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Utd 안방서 승리… 선두와 승점 1점차

제주Utd 안방서 승리… 선두와 승점 1점차
10일 충남아산과 홈경기서 2-1 승리
2위 대전과는 골득실에서 3골 뒤쳐져
  • 입력 : 2020. 08.11(화) 08:58
  • 송은범기자 seb1119@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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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유나이티드(이하 제주)가 홈에서 충남아산FC를 제압하고 리그 3위로 올라섰다.

 제주는 지난 10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0 14라운드 충남아산FC와의 안방 경기에서 공민현과 임동혁의 연속골에 힘입어 2-1 승리를 거뒀다.

 승점 3점을 추가한 제주(24점)는 3위로 한 계단 뛰어올랐다. 특히 선두 수원FC(25점)와의 격차는 단 1점이며, 2위 대전하나시티즌(24점) 골득실에서 3골이 뒤져있는 상황이다.

 최근 2경기에서 승리가 없던 제주는 4-3-3 전형으로 나섰다. 임동혁을 중심으로 공민현과 이규혁이 최전방에 위치했고 이창민, 김영욱이 중원을 지켰다. 측면 수비수인 안현범이 전진해 정우재와 짝을 이뤄 백스리 형태로 움직였다. 수비진은 정운, 백동규, 김오규가 꾸렸고 오승훈이 골키퍼 장갑을 꼈다.

 안방 팀 제주가 경기 초반부터 주도권을 잡았다. 높은 점유율을 바탕으로 충남아산의 골문을 두드렸다. 전반 6분 이규혁이 날카로운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키퍼 정면을 향했다.

 아쉬움은 오래가지 않았다. 전반 35분 페널티박스 안에서 이규혁의 패스를 받은 공민현이 침착한 마무리를 선보이며 리드를 잡았다.

 이어 후반 22분에도 제주는 침투 패스에 이후 강윤성이 내준 공을 임동혁이 가볍게 마무리하며 차이를 더 벌렸다.

 충남아산이 추격에 나섰지만 늦었다. 후반 40분 코너킥 상황에서 무야키치가 머리로 제주의 골망을 가른 것이다.

 제주는 남은 시간 충남아산의 공세를 막아내며 승점 3점을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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