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정원 공모사업 주민소통 창구 역할 '톡톡'

마을정원 공모사업 주민소통 창구 역할 '톡톡'
제주도, 시범사업 4년째 추진 中
올해 제주시·서귀포시 각 2곳 조성
  • 입력 : 2020. 08.11(화) 10:15
  • 이태윤기자 lty9456@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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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의 주민참여 마을정원 만들기 시범 공모사업이 주민소통 창구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제주도는 주민참여 마을정원 만들기 시범 공모사업을 통해 제주시와 서귀포시 각 2곳의 마을정원을 조성했다고 11일 밝혔다.

 주민참여 마을정원 만들기 시범 공모사업은 녹지가 부족한 생활공간에 주민이 직접 정원을 조성하기 위해 추진되고 있다.

 지역주민 주도로 정원 위치선정 및 꽃가꾸기 계획을 수립하면 현장여건·적정성에 대한 심사 후 선정 마을에 필요한 수목과 부자재 구입비(최대 900만 원)가 지원된다.

 올해 2월 공모 결과 7개 마을이 신청한 가운데 대상지로 재주시 송당마을회와 이호동, 서귀포시 온평마을회와 표선청년회 등 4곳이 선정됐다.

 송당리마을회는 마을안길 교통섬 주변에 꽃길을 조성한 '휴(休)공간'을 마련해 주민과 관광객이 쉬어 갈수 있는 쉼터를 조성했다.

 이호동은 녹지가 부족한 주택가에 화단을 조성해 주민들이 직접 가꾸며 소통공간으로 탈바꿈시켰다.

 표선청년회가 주축이 돼 그동안 불법 주차로 사고위험이 높았던 마을과 번영로 연결구간 공한지 주변을 꽃 화단과 녹지공간으로 꾸몄다.

 온평마을회는 신축 마을회관 주변을 초화류 위주로 심어 주민을 위한 녹지공간을 조성해 쉼터로 제공했다.

 지난 2017년부터 시작된 마을정원 만들기 시범사업은 주민들의 호응 속에 올해로 4년째 이어지고 있다.

 제주도 관계자는 "마을정원 만들기에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면서 생활환경 개선과 주민 화합에도 기여하고 있다"며 "녹색환경 조성을 위해 꽃가꾸기 및 나무심기 캠페인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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