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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제주 제2공항 찬반 갈등 해결 '안갯속'
11~12일 1박2일 제주방문 일정 마무리
도-의회 연쇄 면담 결론은 입장차만 확인
반대측 만남은 '국토부 발언' 이유로 무산
이태윤 기자 lty9456@ihalla.com
입력 : 2020. 08.12. 17:2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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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가 제주에서 제2공항 추진방향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지만 별다른 합의점을 찾지 못한 가운데 이해당사자 간 갈등만 부추겼다는 지적이다.

 특히 국토부는 제주방문을 통해 제2공항 도민 의견 수렴 방안을 놓고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도의회간 입장 차만 확인했고, 반대측 마을주민들의 의견 청취도 실패하면서 향후 제2공항과 관련한 입장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국토부 김상도 항공정책실장을 비롯한 국토부 관계자 4명은 지난 11일부터 12일까지 1박2일 일정으로 제주를 찾아 제2공항 도민 의견수렴 조율 등 추진 방향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국토부 일행은 첫 날 원희룡 제주도지사와 좌남수 도의회 의장을 차례로 만나 비공개 면담을 이어갔으나 제주 제2공항 의견수렴 방안과 관련 양 측의 입장차만 확인했다.

 김상도 실장은 원 지사를 만난 자리에서 "정부 입장에서는 도민분들이 원하시거나, 문제를 제기하는 부분을 최대한 반영해서 제2공항을 만들고자 한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이어 가진 도의회 면담에서 좌남수 의장이 국토부 차원의 공론조사를 해줄 것을 요청했으나 김 실장은 정부가 나설 사안이 아니라며 선을 그었다. 김 실장은 "군 공항 등 지역에서 기피하는 시설의 경우 지역 주민의견 수용 여부가 굉장히 중요하다"며 "하지만 신공항 건설의 경우 그런 차원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둘째날인 12일은 성산읍 반대측 마을주민들과 만나 의견을 청취할 계획이었으나, 주민 반발로 돌연 취소돼 발길을 돌려야 했다.

 이날 반대위는 성명을 통해 "전날 김 실장이 원희룡 지사와의 면담에서 '주민들이 원하거나 문제제기하는 부분을 최대한 반영해 제2공항을 만들고자 한다'고 발언한 부분을 문제삼으며 "이는 제2공항 강행 의지를 분명히 한 것으로 이미 결정을 내린 국토부를 만날 의미가 없다"고 밝혔다.

 이처럼 국토부의 제주 제2공항 의견 청취를 위한 제주방문이 서로간 입장 차만 확인하는 자리로 마무리되면서 제2공항 문제가 어떤 방향으로 전개될지 도민사회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국토부 일행은 이번 제주 일정을 통해 제주권 공항인프라확충 범도민추진협의회와 면담을 갖고 의견을 청취했으며, 성산읍 일대를 찾아 숨골 조사 현황 등을 점검했다. 국토부는 숨골조사 결과를 토대로 이번과 같은 집중호우로 인한 홍수피해를 방지하고 지하수 고갈, 지하수 오염, 농경지, 어업 피해 등의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대책을 마련할 예정이다.

 국토부 김상도 항공정책실장은 숨골조사 현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주민들의 우려가 없도록 철저하고 신중하게 조사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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