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코로나19 전쟁 승리 국민의 삶 지켜내겠다"

이낙연 "코로나19 전쟁 승리 국민의 삶 지켜내겠다"
민주당 29일 전당대회 당 대표 이낙연 의원 선출
최고위원 김종민, 염태영, 노웅래, 신동근, 양향자
  • 입력 : 2020. 08.29(토) 17:28
  • 부미현 기자 bu8385@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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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신임 당 대표에 문재인 정부 초대 국무총리 출신인 5선의 이낙연 의원이 선출됐다.

더불어민주당은 29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제4차 정기전국대의원대회를 열고 신임 당 대표와 최고위원 등 지도부를 선출했다.

이 신임 대표는 60.77%의 득표율을 기록, 경쟁 상대였던 김부겸 전 의원(21.37%)과 박주민 의원(17.85%)을 누르고 당권 경쟁에서 승리했다. 이날 이 대표와 함께 민주당을 이끌 최고위원으로는 김종민, 염태영, 노웅래, 신동근, 양향자 후보가 뽑혔다.

전남 영광 출신인 이 신임 대표는 광주제일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했다. 동아일보에서 21년간 기자로 재직했으며 2000년 16대 총선에서 전남 함평·영광에 출마해 내리 4선을 했다.

이 신임 대표는 이날 화상 수락연설에서 "무거운 책임감으로 당 대표직을 수락한다"면서 "국민 여러분과 마음을 나누며 코로나19 전쟁에서 승리해 국민의 삶을 지키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와 관련 "민생을 돕기 위한 당정 협의를 조속히 본격화하고 기존의 방식을 넘는 추석 민생대책을 시행하도록 하겠다"며 "재난지원금 문제도 함께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민주당 대표의 임기는 2년이다. 다만, 이 대표는 2022년 대선 출마를 위해 내년 3월 대표직에서 물러날 가능성이 커 실제 임기 수행은 7~8개월 정도로 예상되고 있다.

한편 이번 민주당 전당대회는 최근 극심해진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온라인 비대면 방식으로 치러졌다. 이 대표는 전당대회를 앞두고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했다가 코로나19 확진자의 밀접접촉자로 분류돼 12일째 자가격리 상태에서 전당대회를 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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