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인구 8만 서귀포에 산부의과 전문의 단 9명

여성인구 8만 서귀포에 산부의과 전문의 단 9명
최혜영 국회의원, 시군구별 전문의 인력 현황 분석 결과
제주 전체 활동의사수 총 1182명..제주시 996명, 서귀포시 186명
  • 입력 : 2020. 09.01(화) 18:00
  • 부미현 기자 bu8385@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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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 인구 천명 당 활동의사 수가 2명이 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최혜영 국회의원(비례대표)이 1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제출한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20년 6월 기준으로 전문의와 일반의를 포함한 제주지역 활동의사수(전문의+일반의+인턴/레지던트)는 제주시가 996명, 서귀포시 186명 등 총 1182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인구 천명 당 활동의사 수는 제주도 전체 인구 67만1913명 기준으로 총 1.76명이다. 제주시(인구 49만772명) 지역만 별도로 보면 2.03명으로 2명이 넘지만 서귀포시는 1.03명(인구 18만1141명)에 그친다.

제주지역 인구 천명당 활동 의사수는 전국 250개 시군구 평균 천명당 의사수 2.08명에 다소 못미치는 수치다. 천명당 의사수(2.08명)에 미치지 못하는 시군구는 전국적으로 192곳으로 전체의 76.8%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천명당 활동의사수가 1명도 안되는 시군구는 강원 고성(0.45명)을 비롯해 45곳이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시와 서귀포시는 전문의 수는 격차가 있었다. 제주시는 내과 139명, 신경과 20명, 정신건강의 35명, 외과 59명인데 비해 서귀포시는 내과 24명, 신경과 3명, 정신건강의 4명, 외과 12명이었다.

특히 산부인과의 경우 제주시는 54명이지만 서귀포시는 9명으로 대조를 이뤘다. 서귀포시 여성인구는 8만9577명으로 인구 천명당 전문의수 비율이 0.1에 불과했다. 제주시는 여성 인구 24만4749명으로 천명당 전문의수 비율이 0.22명이다.

소아청소년과도 18세 이하 소아청소년 인구가 3만218명인 서귀포시는 전문의가 9명에 불과해 인구 천명당 0.3명꼴이다. 제주시(소아청소년 인구 9만3770명)의 소아청소년 전문의 수는 62명으로 천명당 의사수 0.66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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