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강화된 방역 조치 준수 국민들께 감사"

문 대통령 "강화된 방역 조치 준수 국민들께 감사"
  • 입력 : 2020. 09.07(월) 16:41
  • 부미현 기자 bu8385@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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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7일 "일상의 불편과 경제적 피해를 감수하면서도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에 적극 동참해준 국민들에게 감사하고 송구하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주재한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코로나 재확산의 중대 고비에서 사회적 거리두기를 강화하는 등 정부가 신속하게 취한 강력한 조치가 서서히 효과를 내기 시작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한때 400명대까지 치솟았던 코로나 국내 신규 확진자 수가 5일 연속 100명대를 기록하고 있고, 추세적으로도 계속 줄어들고 있다"며 "가장 큰 염려였던 수도권의 확산세도 많이 줄었다"고 말했다.

이어 "일일 확진자 수가 1000명을 넘을 수도 있다는 비관적 전망이 많았지만 우리 국민들은 다시 한 번 상황을 반전시키는 데 성공했다"면서 "또 다른 돌발 변수가 언제 어디서 발생할지 모르고, 잠시도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지만 조금만 더 힘을 내면 확산세를 확실히 통제하고 지금의 고비를 넘을 수 있다는 자신감이 높아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정부는 어쩔 수 없이 사회적 거리두기를 강화하면서도 그로 인해 어려움이 가중될 국민들을 생각하면 애가 타는 심정"이라며 "조금만 더 참고 견뎌주시기 바란다. 추석 명절 이전에 확진자 수를 100명 아래 두 자리 수로 줄여 코로나를 안정적 수준으로 통제할 수 있도록 전력을 기울이겠다"고 약속했다.

문 대통령은 전날 당정청이 합의한 4차 추가경정예산안에 대해서는 "정부는 4차 추경이 불가피하다고 판단하고 그 성격을 피해맞춤형 재난지원으로 정했다.생존의 문턱에 있는 분들을 우선 지원함으로써 국민의 삶이 무너지지 않도록 최대한 국민 안전망을 제공하기 위한 것"이라며 국회의 신속한 처리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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