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태풍 피해 큰 지역 추석 전 특별재난지역 지정해야"

문 대통령 "태풍 피해 큰 지역 추석 전 특별재난지역 지정해야"
  • 입력 : 2020. 09.07(월) 18:14
  • 부미현 기자 bu8385@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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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7일 태풍 '마이삭'과 '하이선'으로 막대한 피해를 입은 지역에 대해 추석 전까지 특별재난지역 지정을 할 수 있도록 신속한 피해조사를 관계부처에 지시했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이 청와대 국가위기관리센터에서 태풍 하이선과 관련해 긴급 상황 점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이같이 당부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회의에서 "태풍이 내륙을 벗어나 동해 해상으로 북상 중이라 하더라도 상황이 종료된 것이 아니고, 비 피해나 바람 피해가 있을 수 있다"면서 "상황이 끝날 때까지 정부와 지자체는 긴장을 유지해 달라"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태풍 마이삭 피해가 복구되지 않은 상황 속에서, 유사한 경로로 하이선이 오는 바람에 일부 지역은 피해가 가중될 염려가 있다"면서 "재난당국은 두 개의 태풍을 묶어서 피해 상황을 종합적으로 조사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태풍 피해에 대한 응급복구를 빠르게 추진하고, 피해가 큰 지역은 추석 전에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할 수 있도록 피해조사도 신속히 마쳐 달라"고 지시했다

이번 긴급 상황 점검회의는 예정에 없었으나 문 대통령이 이날 오전 소집을 지시해 이뤄졌다.

회의에선 김종석 기상청장이 태풍 현황 및 전망을, 강건작 위기관리센터장이 피해상황 및 대처현황을 보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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