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청 제주권역 질병대응센터 무산

질병관리청 제주권역 질병대응센터 무산
제주에는 출장소 설치..제주검염소장 겸직
도청-보건환경구원 감염병 전담인력 확충
  • 입력 : 2020. 09.08(화) 10:01
  • 위영석 기자 yswi1968@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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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 권역별 질병대응센터가 무산되고 제주출장소가 설치되는 것으로 결정됐다.

 행정안전부는 8일 질병관리본부가 오는 12일부터 질병관리청으로 승격됨에 따라 소속기관과 직제 개정안을 확정, 발표했다.

 질병관리본부는 해외에서 유입되는 감염병을 조사하는 검역소가 소재한 지역을 중심으로 권역별로 나눠 질병대응센터를 설치하겠다면서 6개권역 질병대응센터 설치를 검토해왔다.

 하지만 이번 직제 개정안에는 지역 특성을 고려한 체계적 감염병 대응을 위해 수도권·충청권·호남권·경북권·경남권 등 5개 권역별로 질병대응센터를 설치하고 서울·대전·광주·대구·부산에 사무소를, 제주도에 출장소를 두는 것으로 결론났다. 또 제주검역소장이 겸임하는 것으로 결정되면서 제주출장소가 제 역할을 하기까지는 다소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 질병대응센터 신설과 연계해 시·도 본청과 보건환경연구원, 보건소의 인력은 대폭 확충될 것으로 보인다.

 시·도 본청에는 감염병 업무 전담과가 설치되고 보건환경연구원에는 감염병 검사와 연구를 전담할 '감염병연구부와 신종감염병 전담과'가 보강돼 검사물량 폭증에 대비하게 된다.

 이와함께 보건소에도 지난 3월 개정된 감염병예방법에 따라 역학조사관을 둘 수 있게 됨에 따라 역학조사 전담팀이 신설되고 선별진료소 운영과 환자 이송 등을 담당할 현장인력도 증원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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