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조생 감귤 부패방지 현장기술지도 강화

극조생 감귤 부패방지 현장기술지도 강화
가격 형성 큰 영향… 감귤 제값받기 차원 품질관리
  • 입력 : 2020. 09.10(목) 14:25
  • 백금탁기자 ㏊ru@i㏊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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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 제주농업기술센터는 올해산 극조생 감귤 출하시기가 다가옴에 따라 감귤 제값받기를 위해서는 출하초기 '부패 제로화'가 중요하다고 판단, 현장 기술지도를 강화한다고 10일 밝혔다. 10월 첫 출하하는 극조생 감귤의 품질과 맛에 따라 조생감귤, 만감류 등 가격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크기 때문이다.

극조생 감귤은 일시 수확하고, 저장기간이 짧아 완숙 이후 과피가 들뜨는 부피과 발생 속도가 빠르다. 또 출하시기인 10월은 높은 온도로 작은 상처에도 부패과가 다량 발생하면서 전반적인 감귤 이미지 훼손에 따른 소비부진의 원인이 되고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제주농업기술센터는 올해 '명품감귤 만들기 프로젝트' 사업을 통해 품질이 낮은 극조생 감귤을 우량품종(유라조생)으로 13.5㏊ 갱신했고, 2020년까지 100㏊로 확대할 예정이다. 아울러 품질 향상을 위해 상단부 전적과를 통해 문제해결에도 나서고 있다.

제주농업기술센터는 유통 시 눌림과 고온으로 발생하는 부패과 방지를 위해서는 수확 전 부패 방지제를 살포하고, PLS(농약허용기준강화제도)를 준수해 수확 전 살포일수를 지켜야 한다고 당부했다. 착색 전 품질 향상제(칼슘제) 살포로 부피과 발생률을 42%에서 4%로 줄일 수 있다.

제주농업기술센터는 전문지도사로 영농현장기술지원 4팀을 구성해 수확 전 부패방지제 살포, 수확 시 상처과 발생률 줄이기, 수확 후 예조와 정밀 선별 출하 등 매주 2회 현장 기술지도를 강화하고 마을별 선도농가를 선정해 시범교육장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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