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제주 봄감자 생산량 작년보다 1.5%감소

올해 제주 봄감자 생산량 작년보다 1.5%감소
  • 입력 : 2020. 09.10(목) 17:31
  • 고대로기자 bigroad@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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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제주도 봄감자 생산량이 지난해에 비해 1.5%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10일 발표한 '2020년 봄감자 생산량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국 봄감자 생산량은 37만 6349t으로 지난해 46만 5948t보다 8만 9599t(19.2%)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제주도내 생산량은 1만 9182t으로 지난해( 1만9477 t)보다 1.5%감소했다. 재배면적도 2019년 706㏊에서 지난해 643㏊로 9.0% 줄었다.

 전국 시도별 생산량을 보면 경북이 6만 5340t으로 전국 생산량의 17.4%를 차지했으며, 이어 전남 5만 2603 t(14.0%), 충남 4만 8042 t(12.8%) 순이다.

 봄감자 생산량이 감소한 것은 올해 파종기(2~3월) 가격하락이 영향을 주었기 때문이다. 지난 2~3월 평균 감자가격은 kg당 1179원으로 2018년 2909원, 2019년 1628원보다 하락했다. 감자 재배면적(1만 6339ha)이 지난해 1만 8150ha보다 1811ha(10.0%) 감소한 것도 생산량 감소에 큰 영향을 끼쳤다.

 봄감자 10a당 생산량은 2303kg으로 지난해 2567kg보다 264kg(10.3%) 감소했다. 이에 반해 제주는 2983kg으로 지난해 2758kg보다 8.2%증가했다.

 통계청 관계자는 "생육기 기상여건악화와 수확기(6-7월) 잦은 비로 단위면적당 생산량이 감소했고 올해 5~7월 평균 일조시간이 지난해에 비해 줄어든 것이 봄감자 생산량에 큰 영향을 주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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