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방조달청은 '2020년도 제2차 조달청 혁신시제품' 테스트기관 매칭 결과 제주특별자치도,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JPDC),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 등 도내 4개 기관이 테스트 참여기관으로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혁신시제품은 혁신성장 분야인 '미래자동차, 드론, 에너지신산업, 바이오헬스, 스마트 공장, 스마트시티, 핀데크, 로봇, 인공지능'과 국민생활안전 분야인 안전, 환경, 건강, 복지, 교육, 문화, 치안' 등의 상용화 전 혁신제품을 받아 공공성 및 사회적 가치, 혁신성, 시장성 등을 평가해 지정한 제품을 말한다.

　이번 테스트기관 매칭은 아직 상용화하지 못한 혁신기술 제품을 조달청이 구매해 공공기관에서 사용한 후 테스트 결과를 조달청 '혁신장터'에 공개하고 그 테스트 성과를 토대로 조기 시장화와 상용화를 지원하는 등 차세대 산업과 혁신기업들의 육성, 성장사다리 역할을 하게 된다.

　이번에 매칭된 테스트 제품은 총 5가지로 ▷다중이용시설의 초미세먼지 유입방지 흡입매트(제주도) ▷소화효율 증대에 기여하는 협잡물처리기(JPDC) ▷전기설비의 발ㅎ화 이전 과열상태 모니터링을 통한 ICT기반 화재예방 조기감지시스템, 산업용 추락보호 에어백(JDC) ▷스마트횡단보도 ICT융합POLE(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 등이다.

　앞으로 제주도를 비롯한 도내 4개 공공기관은 실제 제품을 현장에 설치·사용해 그 성능과 완성도를 테스트하게 된다. 이로 인해 도내 테스트기관에게 8억2000만원의 예산절감 효과도 발생할 것으로 제주지방조달청은 기대하고 있다.

　박양호 청장은 "제주특별자치도를 포함한 도내 4개 공공기관에서 혁신지향 공공조달에 참여하여 주신데 대해 감사의 뜻을 전해드린다"며 "이번 조달청 혁신시제품 시범구매를 통한 테스트가 좋은 결과가 나와 결국, 실험실에서 공공기관의 테스트 사용, 그리고 기술보완을 거쳐 조기 시장·상용화로 혁신기업들이 세계적 기업으로 성장하는 발판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