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마당] 벌초, 이것만은 꼭 지키자

[열린마당] 벌초, 이것만은 꼭 지키자
  • 입력 : 2020. 09.15(화) 00:00
  • 강민성 기자 kms6510@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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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이 다가오면서 친척들이 모여 그 동안 돌보지 못했던 산소를 정리·보존하는 벌초시기가 다가왔다. 이 기간에는 안전사고가 급증하기 때문에 몇가지 안전수칙은 꼭 지켜 안전한 벌초가 될 수 있도록 하자.

첫째, 개인보호장비를 반드시 착용하고 점검을 철저히 하자. 작업 전 보호안경, 안전화, 장갑, 보호대 등을 착용 후 예초기 장비점검 및 칼날 부착상태 등을 확인해야한다. 작업반경 15m 내에는 작업자 외 접근을 금지해 2차 사고를 예방해야 한다.

둘째, 긴 소매와 긴 바지를 입어 피부를 보호하자. 작업 시 덥더라도 옷으로 피부를 보호해 풀의 독성과 야생진드기와의 접촉을 최소화해야 풀독이나 쯔쯔가무시병 등으로부터 신체를 보호할 수 있다.

셋째, 향수나 화장품, 과일 등 강한 향으로 벌을 자극하지 말자. 짝짓기 시기의 벌은 공격성이 높아지며, 예민해지기 때문에 조심해야 한다. 작업 중 벌집을 건드렸을 경우에는 20~30m 벗어나고, 벌에 쏘일 경우에는 피부에 박힌 침을 카드와 같은 것으로 긁어 제거하고 깨끗한 물을 이용해 씻은 뒤 얼음찜질을 한다. 두드러기나 호흡곤란 등 과민성반응이 있을 경우 신속하게 병원으로 이송해야 한다.

넷째, 뱀이 먼저 주위에서 벗어나도록 하고 자극하지 말자. 작업 전 나뭇가지나 지팡이 등을 이용해 주위에 뱀의 유무를 확인하고, 지면을 치면서 뱀이 달아날 수 있도록 해야한다. 만약 뱀에 물렸을 경우에는 독이 퍼지지 않도록 움직임을 최소화하고 심장보다 낮게 위치하도록 한다.

마지막으로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수칙을 실천하면서 성묘하고, 벌초시기를 보내야겠다. <김성은 제주소방서 연동119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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