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성자씨 신춘문예 수필 당선

오성자씨 신춘문예 수필 당선
  • 입력 : 2003. 01.03(금) 12:17
  • /진선희기자 jin@hall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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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성자씨(41·남군 남원읍 한남리)가 농민신문 신춘문예에서 수필부문에 당선돼 수필가로 등단했다. 신춘문예에 수필 부문을 응모하는 경우는 부산일보와 농민신문 두곳 뿐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시상금은 2백만원이다.
 당선작은 ‘저물녘’. 심사를 맡은 정목일·변해명씨는 오씨의 수필에 대해 “제주도 특유의 개성과 토속미를 살린 가운데 독특한 문체의 구조와 주제의 선명성이 돋보였다”고 평했다.
 오씨는 당선소감에서 “벅찬 수상소식에 어찌 사람을 정해놓고 인사를 하겠습니까? 남편과 아이들, 부모형제 그 규모를 넘고 넘어서 3천 대천세계 시원히 돌아 시방세계 얽히고 설킨 인연까지 모두 고맙습니다”라며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오씨는 농민신문 신춘문예 이전에 이미 ‘숨비기꽃’을 통해 ‘생활문학’11월호 수필부문 신인상에 당선됐다. 심사위원들은 당시 ‘숨비기꽃’에 대해 “제주특유의 색깔을 작품 전편에 서술해 소설적 분위기가 짙은 작품”이라고 평했다. 오씨는 현재 남군 신례보건진료소장으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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